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의료대란이 가짜뉴스라니, ‘벌거벗고 격노하는 임금님’ 윤석열 대통령 곁의 아첨꾼이 한덕수 총리였습니까? 현실 인식부터 똑바로 하십시오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의료대란이 가짜뉴스라니, ‘벌거벗고 격노하는 임금님’ 윤석열 대통령 곁의 아첨꾼이 한덕수 총리였습니까? 현실 인식부터 똑바로 하십시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대란 때문에 국민들이 죽어간다는 목소리에 ‘가짜뉴스’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의료현장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본인만 모르는 ‘벌거벗고 격노하는 임금님’ 윤석열 대통령 곁의 아첨꾼이 바로 한덕수 총리였습니까? 이러니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진료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며 현실과 동떨어진 말만 반복하는 것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오히려 뻔뻔하게 응급실 뺑뺑이로 죽어나가는 국민이 어디에 있냐고 되물었습니다. 글로 쓰기에도 안타깝고 참담한 일이지만 답해드리겠습니다.
지난달 28일 대통령실 앞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습니다. 이 남성은 10분 안에 갈 수 있는 대학병원을 두고도 1시간이 지난 뒤에야 사고 현장으로부터 11km 거리에 있는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5일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대생이 불과 100m 거리에 있던 모교 응급실로 수용되지 못해 뇌사 판정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11일에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생후 4개월 영아가 30km 이상 떨어진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끝내 숨졌습니다.
의료대란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국민들, 또 그 가족들에게도 가짜뉴스라고, 어디에서 사람이 죽어 나가냐고 고함칠 수 있습니까?
윤석열 정부가 이런 태도를 보이니 여야의정협의체가 한 발짝도 내딛지 못하고 휘청이는 것입니다. 이 와중에 여당마저 ‘야당만 나서주면 협의체를 할 수 있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의료대란을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정부여당입니다.
언제까지 벌거벗은 대통령과 아첨꾼 총리 때문에 국민들만 생사의 갈림길로 내몰려야 합니까? 윤석열 정부는 이런저런 조건이나 달며 의료계를 협박하지 말고 현실 인식부터 똑바로 하십시오.
2024년 9월 1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