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브로맨스’가 국익보다 중요합니까?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의 ‘브로맨스’가 국익보다 중요합니까?
일본 기시다 총리가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벌써 12번째 정상회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기시다 총리에 대한 퇴임 선물이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두리뭉실한 입장 표명으로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뭉갰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굴욕적 외교를 확약받았습니다.
12번의 정상회담을 거치는 동안 일본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정부에 많은 선물을 받아갔습니다. 오늘의 정상회담은 그 대미를 장식할 것입니다.
강제동원 문제는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한국기업이 배상하는 '제3자 변제' 방식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우리 정부의 적극적 홍보 내조로 진행됐고, 사도광산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록 문제도 '강제노동'이라는 표현 없이 등록하며 일본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했습니다.
이런 굴욕외교로 우리 국민께서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윤석열 정부가 수많은 것을 내주고 얻은 것은 일본의 칭찬과 기시다 총리와의 브로맨스 뿐입니다.
국민께서는 ‘대체 어느 나라 정부냐?’ 물으며 대한민국을 위한 외교를 하라고 질타하고 계십니다. 정부여당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굴종적 자세에서 벗어나 굴욕외교로 인해 상처 입은 ‘국민의 마음’에 귀 기울였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이런 요구에 귀를 막았습니다. 기시다 총리를 위한 퇴임선물로 전락한 한일정상회담을 국민은 분노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9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