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대통령 인사는 ‘국민 분노 유발’ 경연장으로 전락했습니다. 김용현에게 국방이 웬말이고, 안창호에게 인권이 웬말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78
  • 게시일 : 2024-09-06 16:21:06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대통령 인사는 ‘국민 분노 유발’ 경연장으로 전락했습니다. 김용현에게 국방이 웬말이고, 안창호에게 인권이 웬말입니까?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안창호 인권위원장 임명을 강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임명한 장관급 인사가 벌써 29명입니다. 

 

이제 우리나라에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지키는 국방부 장관, 인권 감수성 없는 인권위원장이 세워졌습니다. 부적격 인사가 임명되고 국정이 마비되는, 대한민국 후퇴의 악순환 고리가 또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큰일입니다.

 

김용현 장관은 후보자 시절 순직해병 사망 사건이 ‘정치 선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수사 외압의 중심에 서있는 장본인으로서 무책임하다 못해 뻔뻔합니다. 특히 경호처장 공관에서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 수방사령관과 비밀회동을 해서 계엄 의혹을 불러일으킨 매우 위험한 인물입니다. ‘입틀막 경호’까지 따지자니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이런 자에게 군을 맡길 순 없습니다.

 

안창호 위원장은 또 어떻습니까? 극도로 편향된 인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했습니다. 헌법재판관 출신인 그는 과거 인사청문회에서 “공직을 마친 뒤에는 소외된 분들에게 헌신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내팽개치고 대형 로펌에 들어가 성범죄자 등을 변호해 십 수억 원을 벌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인권이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인사는 대통령의 생각을 가장 투명하게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국민은 지금 그 거울에서 대통령의 독선과 불통을 보고 있습니다. ‘최고의 부적격자’를 골라내는 대통령의 안목과 기술에 오히려 감탄해야 하는 지경입니다. 대통령 인사가 ‘국민 분노 유발’ 경연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고합니다. 많은 국민이 들여다보던 거울을 두 손으로 집어 들었습니다.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마십시오.

 

2024년 9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