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국민혈세 140억 원으로 사저 경호시설 짓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양평산성이라도 지을 셈입니까?
노종면 원내대변인 브리핑
■ 국민혈세 140억 원으로 사저 경호시설 짓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양평산성이라도 지을 셈입니까?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 신축 예산으로 약 140억 원을 편성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역대급 규모입니다. 사저 경호시설 예산으로 60억 원대의 예산을 편성한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하면 2배를 훌쩍 넘는 금액입니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국민지원금 25만원은 아까우면서 본인을 위한 국민 혈세는 주머니 쌈짓돈처럼 여기는 행태에 분노합니다. 건전재정, 긴축재정 운운하면서 국민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다그치고, 정작 스스로는 허리띠에 단추까지 푸는 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불법증축 의혹까지 받아가며 용산 관저에는 사우나와 드레스룸을 새로 짓고, 해외순방 예산은 8.8% 증액했습니다. 그런데 또 이번에는 역대급 예산을 들여 퇴임 후 사저 경호시설을 신축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행태를 어느 누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한편 여권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가 양평군에 지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합니다.
양평이 어떤 곳입니까? 김건희 여사가 4,000㎡ 넘는 땅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모친과 오빠 등 일가의 토지와 선산이 있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호화 경호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목적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양평 파라다이스’ 건설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려는 것은 아닌지 강력한 의심이 듭니다. 혹시 양평산성이라도 지을 심산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은 단 한 푼의 혈세도 낭비시키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이 2025년도 예산심사과정에서 과도하게 책정된 경호시설 신축 예산을 바로잡아 국민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덧붙여 노파심에 조언합니다. 혹여나 윤석열 대통령이 경호시설 신축마저 관저 공사 때처럼 무자격 업체에게 일감을 몰아주려는 계획이 있다면 애초에 꿈 깨기 바랍니다.
2024년 9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