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법규위반, 무자격업체 공사에도 ‘주의’ 처분, 감사원이 대통령 부부 보위를 위한 사조직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38
  • 게시일 : 2024-09-06 11:47:56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법규위반, 무자격업체 공사에도 ‘주의’ 처분, 감사원이 대통령 부부 보위를 위한 사조직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관저 이전 과정 국민감사 결과가 1년 8개월 만에 공개됩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한심하다 못해 처량할 정도입니다.

 

감사원은 대통령실이 리모델링 공사 등을 맡길 업체를 선정해 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의 위법성을 확인했고, 무자격 업체가 시공을 맡은 점도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업체 선정 과정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정황도 포착됐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감사원은 대통령실에 고작 ‘주의’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사안에 대해서는 걸핏하면 수사의뢰를 남발하던 추상 같던 감사원이 이빨 빠진 호랑이마냥 김건희 여사 앞에서는 꼬리를 내렸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이 봇물처럼 터져나와 김건희 특검이 궤도에 오를 준비를 마치자, 7차례나 연장된 감사에 갑자기 ‘면죄부’ 처분이 이뤄졌습니다.

 

감사원은 김 여사를 조사는 해봤습니까? 아니면 감사원도 ‘황제 알현조사’, ‘무혐의’ 면죄부를 통해 검찰과 충성경쟁에 나선 것입니까? 김건희 여사로 통하는 모든 길에서  정상적인 국정이라면 있을 수도 없는 해괴망측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감사원은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방송장악 시도가 법원에서 저지당하자, 갑자기 방문진 이사 감사결과도 함께 발표한다고 합니다.

 

김건희 여사 ‘면죄부’ 물타기와 방송장악,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저열한 수작까지 부리려는 속셈입니까?

 

이정도면 감사원이 대통령 부부 보위를 위한 사조직으로 전락한 수준입니다. 최재해 감사원장의 ‘감사원은 대통령 국정운영 지원 기관’이라는 망언이 이제는 가볍게까지 느껴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좌고우면 하지 않고,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특검을 이행하겠습니다. 대통령 부부 보위를 위해 최소한의 책무마저 내던지고 있는, 권력기관들의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2024년 9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