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대통령이 한가하게 의사 탓, 언론 탓만 반복하는데 응급실 가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03
  • 게시일 : 2024-09-05 11:53:54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9월 5일(목) 오전 11시 4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대통령이 한가하게 의사 탓, 언론 탓만 반복하는데 응급실 가면 무엇이 달라집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밤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정부의 안일한 인식을 그대로 둔 채 보여주기식 쇼만 해서는 의료체계 붕괴를 막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의 언행을 생각하면 응급실 방문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건 당연합니다. 보건복지부 차관은 바로 어제까지도 언론 탓, 환자 탓을 했습니다. 국무총리 역시 정부 책임은 외면한 채 의사 탓만 하고 있습니다. 

 

당장 25개 주요병원 응급실을 당직의사 1명으로 굴려야 할 판인데, 이 무슨 태평한 소리란 말입니까? 기껏 응급실을 방문한 대통령의 입에서 의료 공백 대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러니 국민의힘에서도 “상황이 심각한데 뭐하고 있냐”는 이러한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의료 공백 사태로 여론이 불리해지자 “열어놓고 논의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바로 며칠 전 여당의 중재안마저 걷어찬 사람들이 누구입니까? 야당이 제안하고 있는 비상협의체는 왜 계속 외면하고 있는 것입니까?

 

제발 의료체계가 붕괴하기 전에 현실 부정과 눈속임을 멈추고 사태를 직시하기 바랍니다. 끝없는 의정 갈등에 연일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문제를 여기까지 키워온 건 다름 아닌 윤석열 정부의 불통과 독선입니다.

 

2024년 9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