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안창호 후보자는 당장 사퇴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19
  • 게시일 : 2024-09-04 11:26:04

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안창호 후보자는 당장 사퇴하십시오!  

 

윤 대통령은 대체 대한민국의 인권을 얼마나 후퇴시킬 작정입니까? 어제 있었던 안창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인권위원장이 아닌 반인권위원장 후보자를 보는 듯했습니다. 

 

채 해병 사망사건과 윤 대통령의 건폭 발언 등 인권위가 목소리를 내야 할 주요 현안에는 “개인 견해를 밝히는 건 적절치 않다.”라는 말로 입을 꾹 닫았습니다. 

 

하지만 “진화론과 함께 창조론도 학교에서 가르쳐야한다.” “신체 노출로 인해 성범죄가 증가할 수 있다.”, “성교육은 학교가 아닌 부모의 몫이다.”라는 문제적 발언에는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건국의 완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라는 말로 사실상 건국절도 인정했습니다. 인사 청문회가 아닌 오답 전시회 수준입니다. 

 

극도로 편향된 종교적 신념으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안 후보자는 인권위원장이 될 자격이 전혀 없습니다. 어제 청문회는 오히려 인권 교육을 받아야 할 정도로 형편없고 시대착오적인 그의 인권감수성만 확인시켜줬습니다. 

 

방송 없는 방송통신위원회, 독립 없는 독립기념관, 노동 없는 고용노동부에 이어 이제 인권 없는 인권위원회까지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겠습니까? 인사가 만사라는데 조직의 기능과 업무를 마비시키는 수준의 인사 참사를 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는 겁니까?

 

직무 수행보다 권력 눈치보기와 자기 신념이 먼저인 사람은 인권의 최후 보루를 지킬 수장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이겨내야 할 고난이 아니라 국민의 매서운 질의의 시간입니다. 질문에 귀 닫고 버티기로 시간을 떼우는 후보자는 사퇴가 답입니다.

 

2024년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