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조승래 수석대변인]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일방통행식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됐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8월 29일(목) 오후 12시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갈수록 심각해지는 민생과 의료대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과 고통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일방통행식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 오기만 재확인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국정 브리핑은 국민 누구도 납득하지 못할 자화자찬으로 가득했습니다. 고통받는 민생과 퇴행하는 민주주의를 회복할 어떠한 희망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최악의 경제난으로 민생이 신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경제 활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염장을 질렀습니다. 재정도, 복지도, 외교도, 안보도 최악인데 대통령 혼자 다른 나라에 사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듭니다.
대통령이 밝힌 4대 개혁의 방향도 추상적이고 말만 번드르르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개혁의 내용은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자료집 두께만 내세우는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연금개혁 방향에서도 국민이 바라는 소득보장 강화 방안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대통령이 말하는 개혁이란 국민의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됩니다.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인식이 국민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만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의료붕괴로 온나라가 비상인데 비상응급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니,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순직해병 수사외압 사건에서 대통령실 개입 정황이 속속 확인되는데 오히려 실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하는 주장도 기가 막힙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가족과 관련해서 언급 안해야 한다”며 철저히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국민적 의혹들에 대해 한 마디 해명도 내놓지 못하는 대통령의 궁색한 모습에서 특검의 필요성만 다시 확인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수회담 역시 “국회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한다”며 거부했습니다. 대통령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암담하기만 합니다.
친일 독립기념관장 임명 책임은 장관과 추천위원에게 떠넘겼습니다. 뉴라이트도, 광복회 보복도 “모른다”는 말로 발뺌했습니다. 도대체 윤석열 대통령이 아는 것은 무엇이란 말입니까?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은, 국민을 더욱 절망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불통과 독선으로 점철된 기자회견은 국민의 분노와 심판으로 되돌아갈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