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한동훈 대표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마저 혹세무민의 수단으로 삼으려고 합니까?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8월 22일(목) 오후 3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한동훈 대표는 후쿠시마 핵 오염수마저 혹세무민의 수단으로 삼으려고 합니까?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1년여 동안 우려했던 안전 문제는 없었다며 괴담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오염수가 아니라, 처리수라는 일본의 왜곡된 입장만 담긴 단어까지 사용했습니다. 여당의 대표가 정부도 쓰지 않는 용어를 활용해 일본에게 면죄부를 준 것입니다.
한동훈 대표마저 일본의 대변인 역할을 자처하려는 것입니까?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만 믿고 국민의 우려를 괴담정치로 매도하다니 한심합니다.
일본이 하는 말이면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차라리 대통령실과 당사를 용산과 여의도에서 일본으로 옮기십시오.
수산물 소비가 줄지 않은 것이 핵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보증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는 무엇입니까? 일본 정부의 주장 말고 핵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입증할 근거를 먼저 제시하는게 우선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1년간 핵 오염수 방류는 안전하다는 홍보 말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일본 주변의 해류를 따라 삼중수소와 방사능이 옮겨갈 수 있는 먹이사슬을 추적하려는 노력도,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장기간 추적조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방사능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대체 무슨 근거로 안전성이 증명되었다는 말입니까?
더욱이 시간이 지나도 별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으니 ‘안전하다’고 우기는 혹세무민도 모자라 거꾸로 야당을 괴담정치로 몰아 매도하다니 정말 파렴치합니다.
저명한 미국의 핵물리학자는 도쿄전력이 제공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데이터에 대해 “부정확, 불완전, 비일관적인데다 편향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 환경부 자료에서마저 오염수 방류 지점 어류의 삼중수소 농도도 오염수 방류 두 달 후 10배로 뛰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이라는 사람들이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국민의 불안을 씻어내려는 노력은 못할망정 분풀이나 하고 있으니 나라가 걱정입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가 우리 환경과 국민 건강에 끼칠 악영향을 방지할 대책을 마련하십시오. 괴담 운운하기 전에 바다를 처참히 망가뜨릴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 먼저 막아내십시오.
2024년 8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