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는 윤석열 정부가 역사를 망각한 정부임을 똑똑히 보여줍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57
  • 게시일 : 2024-07-27 17:29:45

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는 윤석열 정부가 역사를 망각한 정부임을 똑똑히 보여줍니다 

 

결국 일본 나가타현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일본 정부의 손을 잡고 등재를 용인함에 따라 표결도 없이 전원 동의로 등재가 결정되었습니다. 

 

1,500명 넘는 선조들의 피눈물이 서린 강제동원의 현장이 일본의 역사 지우기에 이용당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을 칠 노릇입니다.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역사 왜곡에 동조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세계문화유산위원회 위원국 상대 발언에서 가노 다케히로 주유네스코 일본 대사는 ‘조선인 강제동원’의 강제성을 끝까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가노 대사는 사도광산의 전시 내용을 설명하면서 강제성을 아예 언급하지 않았고 동원 과정도 교묘하게 왜곡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대놓고 ‘강제성’을 부정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세계유산 등재에 동의했습니다. 선조들의 아픈 역사와 눈물을 잊고 일본의 역사 왜곡을 용인한 윤석열 정부에 분노를 표하는 것도 아깝습니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반영하겠다고 한 어제 윤석열 정부의 발표는 쏟아질 국민의 비판을 피하기 위한 하루짜리 변명이었습니까? 이러다 일본이 한일병합의 강제성을 부인하자고 요구하고 들지 않을지 걱정스러울 정도입니다. 

 

2015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일본 정부가 “수많은 한국인과 여타 국민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조건에서 강제로 노역을 했다”고 공개인정한 것보다 오히려 후퇴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묻습니다. 왜 이렇게 일본 앞에만 서면 끝모르고 비굴해집니까? 일본을 위해 선조들이 흘린 눈물과 아픈 역사를 지워준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는 윤석열 정부가 역사를 망각한 정부이고 민족 정체성마저 상실한 정부임을 똑똑히 보여줍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에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팔아넘긴 윤석열 정부의 외교 참사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4년 7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