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법카의 여왕 이진숙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도 없습니다. 사퇴하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64
  • 게시일 : 2024-07-26 13:49:08

노종면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법카의 여왕 이진숙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도 없습니다. 사퇴하십시오

 

인사청문회를 통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법인카드 사적사용의 끝판왕, 법카의 여왕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법인카드를 거침없이 긁었습니다. MBC 본사 재직 시절 약 4억 3천만 원, 대전MBC 사장 시절 약 1억 4천만 원 총 5억 7천여만 원 가량의 법인카드를 사용했습니다. 

 

호텔, 백화점, 고급레스토랑, 노래방, 골프장, 유흥주점, 백화점 등 고액결제는 물론이고 커피, 편의점, 휴게소 등 소액결제도 수두룩 합니다. 

 

특히 이진숙 후보자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법인카드를 긁었습니다. 서울과 대전 빵집에서 97만 원어치나 샀습니다. 대전 빵집 관계자는 50만 원 정도면 단팥빵을 280개 살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직원들 나눠줬다고 해명했지만 대전 MBC 직원이 80여 명 정도인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지금 국민께서는 방통위가 빵통위로 전락했다고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 모든 것들이 방송국 임원으로서 정당한 영업활동이었다고 주장합니다. 후보자에게 다시 한 번 묻겠습니다. 심야에 유흥주점에 가고, 휴일 집근처에서 소액결제한 것들 모두 정당한 ‘영업’ 맞습니까? 

 

이진숙 후보자는 지금 MBC를 장악하고 공영방송을 사영화하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고도의 중립성을 요하는 방통위원장의 자격이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MBC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던 허영과 도덕 불감증의 흔적까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사퇴해야 합니다. 청문회에서 드러난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과 청문회에서의 위증, 극우적 집착과 국민 무시까지 사퇴 사유는 이미 차고 넘칩니다. 

 

일말의 반성도 없는 궤변과 거짓말로 일관하는 후보자의 태도는 윤 정권의 모습과 천생연분입니다. “청문회만 잘 넘기면 된다”는 오만한 생각에서 비롯됐음이 뻔합니다. 말로만‘민심 경청’과 ‘국정 쇄신’을 외치는 윤 정부와 데칼코마니입니다.

 

오늘 아침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했고 윤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동관, 김홍일에 이어 이상인 직무대행까지, 윤 정부의 방통위원장들은 모두 도주했습니다. 

 

방송장악을 진행하다 국회가 제동을 걸면 바로 도망가버리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진숙 후보자 임명은 화룡점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검증 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공영방송의 입을 틀어막아 정부의 나팔수로 만들려는 시도를 당장 중단하십시오.

 

그 전횡의 꼭두각시가 되기를 자처한 이진숙 후보자도 하루빨리 사퇴하십시오.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향후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겠습니다. 

 

2024년 7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