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국민께서 말뿐인 공허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에 공감하시겠습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73
  • 게시일 : 2024-06-23 16:25:48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6월 23일(일) 오후 4시 2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국민께서 말뿐인 공허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의 출마선언에 공감하시겠습니까? 

 

오늘 국회에서 나경원, 한동훈, 원희룡 세 분의 국민의힘 당권 주자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반성과 변화를 외쳤지만 무엇을 반성하고 바꿔가겠다는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불통의 입틀막 정치에 대해 침묵하고 반성과 변화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 이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장본인으로 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은 것인지 돌아보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 전 위원장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진전된 자세입니다. 하지만 시간 끌기가 아니라면 야당의 특검법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겠다고 밝혀야 합니다. 

 

해병대원 순직 사건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유족과 국민께서 조속히 진상규명이 이뤄지길 바라고 계십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시간 끌고 또 법안을 두고 다툴 시간이 없습니다. 

 

말뿐인 ‘복기와 성찰’로 용산을 향한 어설픈 반윤 깃발을 들어보이는 모양새가 아니라면 채 해병 특검도 김건희 여사 특검도 조건 없이 수용하십시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반성과 변화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라면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 독주 국정운영과 불통의 정치를 멈추게 해야 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패배를 자초한 오판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께서 용산과의 동행을 말한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정권과 동행을 말하면서 무엇을 반성하고 어떻게 변화하겠다는 말입니까? 

 

서울-양평고속도로 대통령 처가 특혜 의혹을 덮기 위해 국책 사업을 전면백지화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을 비호하는데 앞장서놓고 당심과 민심을 가감없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는 말을 국민께서 믿으라고 하는 것입니까? 

 

국민께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추종해온 세 분의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을 기대는커녕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계십니다. 말뿐인 변화와 혁신이 아니라면 용산을 향해 분명하게 독선과 불통의 국정운영을 바꾸고 해병대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요구하십시오.

 

2024년 6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