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노종면 원내대변인] 권익위원회에 이어서 여당까지 이성을 잃었습니다. 민주당은 담담히 일하겠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27
  • 게시일 : 2024-06-14 17:02:48
노종면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6월 14일(금) 오후 4시 5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권익위원회에 이어서 여당까지 이성을 잃었습니다. 민주당은 담담히 일하겠습니다

김건희 명품백 사건을 덮어버린 국민권익위를 두고 국왕권익위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권익위원회가 아니라 건희위원회라는 조롱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민권익위가 자초한 일입니다.

누가 봐도 뇌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명품백을 두고 ‘외국인의 선물’이라는 둥, 그래서 ‘대통령기록물’이라는 둥 해괴한 주장을 늘어놓은 권익위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김건희 여사가 몰래 받은 명품백을 역대 대통령들이 정상외교 공식 행사를 통해 받았던 가방 선물들과 동급으로 둔갑시켰습니다. 권익위 표결을 앞두고 위원들에게 역대 대통령의 가방 선물 목록을 제시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명품백을 준 최재영 목사의 국적이 미국이라는 사실 하나로 모든 상황을 호도하는 뻔뻔함에 할 말을 잊게 됩니다.

이른바 김영란법은 공직자의 배우자가 금품을 받을 경우 해당 공직자에게 신고 의무를 부여합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를 윤석열 대통령이 신고했어야 하고 신고를 안 했으니 당연히 위법입니다. 그래서 권익위는 ‘대통령기록물’을 들고나와 ‘대통령기록물은 신고 의무가 없다’며 명품백에 면죄부를 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궤변입니다. 대통령기록물이라 하더라도 선물인 경우는 즉긱 신고를 해야 합니다. 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대통령의 친구이자 판사 출신인 위원장과 검사 출신 부위원장이 주도하는 권익위가 모를 리 없습니다. 앞뒤 안 가리고 국왕을 결사옹위하는 호위무사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마당에 국민의힘은 제1야당, 그것도 국회 과반을 점하고 있는 정당의 대표를 ‘겁먹은 개’에 비유하는 망언까지 쏟아냈습니다.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윤석열 정권의 몰이성과 비정상은 자멸을 앞둔 공포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국민 약속대로 일하는 국회, 민생·개혁 입법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2024년 6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