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조직적 수사 외압의 증거들이 쏟아지는데 정부여당은 계속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셈입니까?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6월 14일(금)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조직적 수사 외압의 증거들이 쏟아지는데 정부여당은 계속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셈입니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재검토 직후부터 특정 인물의 의견을 들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인물은 당시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 통화를 최소 4차례 했던 유재은 법무관리관이라고 합니다.
법무관리관실은 “대대장 2명만 혐의를 특정하고, 임 전 사단장은 관련자로 경찰에 넘기라”는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국토방위에 힘쓰는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무참하게 짓밟는 수사농단입니다. 이렇게 증거들이 쏟아지는데도 정부여당은 계속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셈입니까?
대통령의 호위부대를 자처하며 수사농단을 가리려는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 정당이 아닙니다. 대통령의 ‘어용정당’이라고 불러야 마땅합니다.
정부여당이 숨기면 숨길수록, 한 국군장병의 억울한 죽음 뒤 진실을 감춘 공범으로 같이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 부여된 모든 권한을 활용해 해병대원의 억울한 죽음을 반드시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들에게 응당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이종섭 전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 수사 외압 관련자들도 증인 채택을 통해 국회에 세워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내겠습니다.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을 통과시키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2024년 6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