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가해자 감싸기와 사건 축소에 이렇게도 적극적이고 진심인 정권은 없었습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14
  • 게시일 : 2024-06-05 11:42:39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6월 5일(수)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가해자 감싸기와 사건 축소에 이렇게도 적극적이고 진심인 정권은 없었습니다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이 사망한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하기만 합니다. 

 

결국 참다못한 부모님들이 어제 국방부 앞에 모여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숨기고 감출 생각 말고, 우리 아이들 좀 그만 죽이세요.”라는 부모들의 절규에도 정부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해병대원 순직사건처럼 사건을 축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사망한 훈련병이 쓰러지기 전 동료 훈련병이 건강이상 징후를 간부에게 보고했으나 중대장은 꾀병 취급하며 훈련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동료 훈련병 5명을 밤샘 조사한 경찰 조사결과는 건강 이상을 보고한 훈련병은 없었던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더구나 훈련 규정을 위반하며 가혹행위를 한 중대장은 피의자 조사는커녕 전우조까지 붙여 고향으로 휴가를 보냈습니다. 

 

본말이 바뀌어도 단단히 바뀐 행태가 해병대원 순직사건 판박이입니다. 이 두 사건을 대하는 태도가 병사들, 나아가 국민을 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인식이고 자세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밝혀지고 그 책임이 대통령에게까지 다다르는 것이 두렵습니까? 그래서 매번 피해자 대신 가해자의 편에 서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군 관계자들에게 경고합니다. 유가족들의 피맺힌 절규에 답하십시오. 사건 축소할 생각 말고 한 치의 억울함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십시오.

 

2024년 6월 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