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유정 원내대변인] “격노한 게 죄냐?”는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님! 이쯤 되면 자백입니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413
  • 게시일 : 2024-05-26 14:45:54

강유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격노한 게 죄냐?”는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님! 이쯤 되면 자백입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해병대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문제가 있다고 격노하면 안 되냐. 격노한 게 죄냐?”고 말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을 부인해 오다 해병대 간부의 추가 증언에 이어 김계환 사령관의 녹취록까지 복원되니 ‘화 좀 낸 게 대수냐’며 적반하장입니다. 

 

“죽음의 고비에서 살아나온 사람한테 벌주라고 기소 의견을 낸 게 잘못인데 대통령이 국군 통수권자이기 때문에 충분히 노할 수 있”답니다. 여당의 민심 역주행과 한심한 오독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형편없습니다.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여당 지도부의 대통령 심기 경호 언사는 수사조차 대통령 감정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자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야말로 국기문란이며 국정 혼란입니다. 

 

격노하면 수사 결과가 바뀌고 회수되어도 되는 겁니까? 스무 살 청년의 죽음에 대한 진실보다 vip의 기분이 더 중요합니까?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기준입니까? 검사 시절에도 기분에 따라 수사를 좌지우지했던 겁니까? 성 의원은 한 사람의 심기는 경호했을지 모르지만 온 국민의 심기를 격노케 했습니다. 

 

5월 25일 서울역부터 숭례문 앞까지 가득 채운 시민들의 분노와 함성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국민은 대통령 본인을 위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한 건 아닌지 묻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분 때문에 수사 방향을 꺾고, 대통령실 개입 여부를 숨기려 수사에 개입하고, 자기를 지키려 특검을 거부했다면 분노는 이 정권에 대한 응징으로 폭발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 경고합니다. 대통령의 격노가 수사 방향을 바꾸었다면 그 격노는 죄입니다. 여당은 적반하장과 몰상식으로 국민들을 더 이상 격노케 하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의 양심적이며 상식적인 의원들께도 호소합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결에 적극 동참하십시오. 참된 보수의 길을 놓치지 마십시오. 

 

국민의힘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하면 국민들은 이제 진짜 심판을 실현할 겁니다. 그 길에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2024년 5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