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해식 수석대변인]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거부사태를 촉발할 뇌관이 될 것입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 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거부사태를 촉발할 뇌관이 될 것입니다.
오늘 정부여당이 고위 당,정,대 회의를 열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의 당위성을 논한다고 합니다.
그 논의가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정면으로 역행한다는 것을 회의 당사자들도 잘 알 것입니다.
하지만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면 윤석열 대통령이 온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 것 입니다.
그래서 해병대원 순직과 외압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뒤로 미루고, 회피하고, 가능하다면 없던 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라 판단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들도 불안할 것입니다. 언젠가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 것이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부터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 표결에 '가'표를 던져야 한다는 의원들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압박 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 불거지는 특검 수용 의견은 윤석열 정권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의 자당 의원들에 대한 '표 단속'도 심해지고, 정치 수사(修辭)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협치의 국회를 저버린다는 적반하장식 주장도,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보자는 회유도, 야당이 정쟁을 일삼는다는 억지도 다 빛을 잃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총선민의를 받들어 해병대원 특검법을 지체없이 공포하고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합니다.
끝내 이러한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윤석열 정권을 거부하는 수습하지 못할 사태로 발전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4년 5월 1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