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황정아 대변인] 윤석열 대통령, 해병대 전우들과 국민의 물음에 응답할 시간입니다
황정아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5월 8일(수) 오전 11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윤석열 대통령, 해병대 전우들과 국민의 물음에 응답할 시간입니다
나라를 지키던 해병대원이 무도한 명령에 희생된 지 290여 일이 지났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전히 진상 규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사건 기록을 이첩한 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임성근 해병대 사단장이 비화폰으로 통화를 주고 받은 것이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없었다던 임성근 전 사단장의 진술도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이 진술에서 “난 물에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과거 천안함 사건 수색 작전도 구명조끼 없이 했다”는 뻔뻔한 책임 회피로 일관했음도 드러났습니다.
이런 후안무치의 끝판왕을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국방부의 할 일입니까? 왜 부끄러움은 대한민국 국민의 몫이어야 하는지 묻습니다.
국민이 명령한 진상규명 특검에 동의하지는 못할망정 “죽음을 이용한 나쁜 정치”라는 뻔뻔한 소리만 하는 용산 대통령실의 행태는 적반하장의 극치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바라는 해병대 전우들과 국민의 물음에 응답할 시간입니다.
내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해병대원 순직사건 특검법을 수용하십시오. 그것이 대통령의 본분이자, 국민이 요구하는 국정 기조 변화를 받아들이겠다는 응답입니다.
숨기면 숨길수록, 가리면 가릴수록 직권남용이라는 자가당착만 깊어질 것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4년 5월 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