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민심 청취가 목적이라면 민정수석실 신설 대신 해병대원·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부터 받으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88
  • 게시일 : 2024-05-02 11:45:53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5월 2일(목) 오전 1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민심 청취가 목적이라면 민정수석실 신설 대신 해병대원·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부터 받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전 자신이 공약으로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신설하겠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줄곧 민정수석실을 ‘제왕적 대통령’의 주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제왕적 대통령임을 숨기지 않을 셈입니까?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혜를 지적하며 폐지했던 민정수석실을 조기 레임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꺼내든 이유가 무엇입니까? 

 

민생, 민심 핑계는 대지 마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은 영수회담에서 지난 2년간 철저히 민심과 괴리된 국정 운영을 바꿀 생각이 조금도 없음을 똑똑히 보여줬습니다.

 

더욱이 오늘 여권 핵심 관계자발로 신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낙점되었다는 언론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민심을 듣겠다는 뻔뻔한 소리를 믿으라는 말입니까?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목적이라면 사정기관 출신을 임명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통령의 검찰 장악력 약화와 가족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 대응을 위한 조직을 만들려는 것 아닙니까? 

 

검찰 출신 민정수석을 앞세워 검찰 장악력을 지키고, 가족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뻔한 저의에 더 이상 속을 국민은 없습니다. 

 

진정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듣겠다면 해병대원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부터 받겠다고 약속하십시오. 이재명 대표의 민생회복 긴급조치 제안에도 답하십시오.

 

진정으로 민심을 청취하고,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 난맥상을 바로잡겠다면 이 정도는 하셔야 우리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것입니다.

 

2024년 5월 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