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민석 상황실장] 4.10 총선 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88
  • 게시일 : 2024-03-28 14:51:48

김민석 상황실장 브리핑

 

□ 일시 : 2024년 3월 28일(목) 오후 2시 1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백브리핑 앞

 

세 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첫 번째는 공안 정보기관이 공식 선거기간 중에 북한 및 대공 정보 사항을 발표하거나 언론 보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는 선거 초반에 상황실 산하에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을 팀장으로 해서 국정원 선거 개입 감시팀을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한 바가 있습니다. 제보 내용 중에는 공안직 공무원들이 3월 25일 불법 사찰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한 언론 대응을 명분으로 대공 사건 혐의자가 접촉한 정당인을 언론에 흘리는 방식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공안기관이 대공 혐의자에게 하달되었다고 하는 북한의 지령문 등이 이번 총선 기간 중에 하달되어서 그 혐의자가 현행범에 해당하는 사건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미 과거에 입수한 증거 등을 굳이 이번 총선 기간에 맞춰서 언론에 확산시키려 한다면 그 의도를 심각하게 의심하고, 책임을 묻게 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번 선거 기간 중에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이 같은 선거 개입 행위가 실제로 벌어진다면 구시대적인 공안몰이 행태에 대한 국민적 역풍을 맡게 될 것이라는 점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얼마 전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에 승리할 경우 국정원 수사권 부활을 공약한 것도 선거 개입을 주저하는 국정원 전, 현직 요원들의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하려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공안 정보기관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상당한 경험을 가진 장기 경력자들을 복수로 하는 국정원 선거 개입 감시팀을 선거 초기에 구성했었고 계속 활동 중이고, 이 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점 외에도 저희는 몇 가지 중요한 우려되는 흐름들을 주시하고 있고, 저희들이 주시하고 있는 흐름에 대해서 후속적인 경고나 발표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로는 한동훈 위원장께서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다"라는 발언을 하신 데 대해서 당이 제 명의로 다음과 같은 공지를 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한동훈 위원장의 욕설에 후보들의 과도한 대응은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중앙당에서 적절한 대응과 조치를 할 것입니다. 후보들은 윤석열 정권의 민생경제 실정 지적과 지역 공약 홍보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욕설을 했다고 해서 그에 똑같은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 때문에 이러한 공지를 후보들에게 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 공지를 내면서 저는 무학대사의 고사를 생각했습니다. 무학대사께서 "부처님 눈으로 보면 다 부처로 보이고 돼지 눈으로 보면 다 돼지로 보인다"라는 '불안돈목(佛眼豚目)'의 고사를 남기신 바가 있습니다. 굳이 한동훈 위원장과 똑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번 선거를 임하지는 않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공지를 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 선거에 'When they go low, we go high'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희는 남아있는 기간 동안 내내 품격 있게 국민들 앞에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번째로 드릴 말씀은 선대위에 특별위원회로 구성되었던 전통문화불교특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기존의 김영배 위원장에 더해서 이상헌 의원을 위촉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선대위는 당적과 상관없이 선거에 도움을 주고 협력하는 분들을 선대위 측에 모실 수 있기 때문에 이상헌 의원께서 현재 무소속 상태이지만 민주당과 민주진영의 선거에 도움이 되려는 마음이 있고, 이미 후보 단일화 문제가 마무리되었고, 또 본인께서 지난 대선 때부터 시작해서 전국의 불교계나 전통문화 부문과 적극적인 교류를 해오셨던 점과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서 제가 요청을 드렸고, 흔쾌히 응해주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헌 의원께서는 민주당의 전통문화불교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전국적인 불교계를 대상으로 하는 활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영남 지역에서도 활동을 해 주실 것으로 기대를 합니다.

 

2024년 3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