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이종섭 붕어빵’ 김종구 대사 교체, 윤석열 대통령은 ‘도주대사’도 즉각 해임하십시오

김종구 주 몽골 대사가 통상 3년가량인 공관장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 3개월 만에 교체되었습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입당원서 조작’ 혐의로 기소된 탓이라고 합니다. 

김 대사는 여러모로 이종섭 주 호주대사와 ‘붕어빵’입니다. 

국민의당 대변인, 대통령직인수위 자문위원 등을 지낸 김 대사는 직업 외교관이 아닌 인사 가운데 발탁하는 특임공관장입니다. 

이 대사 또한 직업 외교관이 아니라, 인사의 적격성 여부에 논란을 빚었던 특임공관장입니다. 

김 대사는 앞서 언급한 대로 수사 피의자였습니다. 

이 대사 역시 중대 사건의 핵심 피의자입니다. 채상병 수사 축소외압 의혹으로 공수처에 출국금지까지 당한 상태였습니다. 

몽골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는 대사가 기소되었다는 사실은 국격을 실추시킨 심각하고도 엄중한 사안입니다.

이종섭 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수처 기소시, 국격실추에 나라망신입니다. 다만 그 정도는 더욱 심각할 것입니다. 김종구 대사 파문에 비할 바 아닐 것입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으로 보면 출국금지 이종섭 대사의 기소는 순리에 가깝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종섭 대사가 기소될 경우 

국기문란 게이트가 대형 외교문제로까지 번지는 상황을 대체 어떻게 감당할 셈입니까.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파문을 수습할, 김종구 대사건과는 다른, 유일한 해법을 야당이 알려드리겠습니다. 

당장 이종섭 대사를 해임하십시오.

공수처가 기소하기전, 즉각 해임하십시오.

그것이 야당의 요구이기 이전에, 순리입니다. 

순리를 거스리려다간 노도(怒濤)와도 같은 민심을 만나게 될 겁니다.

그때 가선, 벗어나려하면 할수록, 수렁이 점점 깊어질 것입니다. 

2024년 3월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