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망신살 뻗친 한국외교, 범죄 피의자를 위해 한-호 관계를 희생양으로 삼을 셈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06
  • 게시일 : 2024-03-22 11:01:20

 

박경미 대변인 서면브리핑

 

망신살 뻗친 한국외교, 범죄 피의자를 위해 한-호 관계를 희생양으로 삼을 셈입니까?

 

호주방송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국제망신의 아이콘, 이종섭 도주대사가 열하루 만에 귀국했습니다. 

 

호주 공영방송 ABC는 ‘한국 대사 이종섭, 자국 비리 수사(corruption probe)에도 호주 입국’이라며 ‘외교적 골칫덩이(diplomatic headache)’가 될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왜 호주가 범죄 피의자의 도피처가 되어야 하느냐,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부끄럽다, 호주 정계나 호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한숨 쉬는 교민들의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출금조치 중인 범죄 피의자에 한-호 외교를 맡긴 셈이니, 이 무슨 국가망신이란 말입니까. 

 

호주 국빈방문으로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고 평가되는 한-호 수교 60주년 기념 정상회담이 불과 3년 전 일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요동치는 국제정치 지형 속에서 놀라운 균형감각을 발휘하며 외교란 무엇인지, 국익은 어떻게 지키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가 만든 성과를 범죄 피의자를 보내 망치려고 합니까? 어려운 조건 속에서 쌓아 올린 한-호 관계를 국내정치를 위한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외교란 가장 정제된 말과 절제된 행동을 통해 최대한의 국익을 도모해야 합니다. 이미 뻗친 망신살이라고 그대로 두지 말고,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기 바랍니다.

 

2024년 3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