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강민석 대변인] ‘칼틀막’ 황상무 비호...들끓는 민심에 거부권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331
  • 게시일 : 2024-03-18 13:54:18

강민석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3월 18일(월) 오후 1시 5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칼틀막’ 황상무 비호...들끓는 민심에 거부권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은 ‘불통’이 아니라 ‘먹통’입니다.

 

언론인 회칼테러 협박으로 여당 비대위원장까지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오늘 대통령실이 비호하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실은 18일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며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황 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입니다. 대통령실에 묻습니다. 회칼 운운이 강압이 아니면 도대체 무엇이 강압입니까. 회칼협박이 언론 자유를 존중하는 것입니까?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는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이 없다“고도 강변했습니다. 뜬금 없습니다. 뚱딴지 같이 웬 언론인 사찰, 세무사찰입니까. 

 

바이든-날리면 사태, 언론사와 기자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의 일상화, 특정기자에 대한 반복적 구속영장 청구, 초유의 검사 방통위위원장 임명, 방심위의 언론사 과징금 폭탄 제재, 공영방송의 강제적 민영화...  윤석열 정부 2년간 벌어진 일입니다.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 는 ‘한국에서 되살아난 언론 검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압적 방송 장악’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한국의 언론 상황은 국제적으로 뉴스거리가 될 정도입니다. 

 

동문서답으로 본질을 호도하려 하지 마십시오. 회칼 테러 협박을 해놓고 사찰이나 세무조사는 안했으니 고마워하라는 말입니까?

 

우리는 ‘입틀막’도 모자라 황상무 수석의 ‘칼틀막’ 발언까지 등장한 것이 현재의 언론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오늘 황상무 수석 경질요구가 거센 와중에 나온 대통령실의 민심과 동떨어진 입장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을 똑똑히 보여주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 한 번 국민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사실상 들끓는 민심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입니다. 남은 것은 국민이 표로 심판하는 길뿐입니다.

 

2024년 3월 18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