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칠승 수석대변인] 윤석열 정부는 자랑스러운 독립기념관을 친일독재기념관으로 만들려고 합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23
  • 게시일 : 2024-02-23 11:40:37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23일(금)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정부는 자랑스러운 독립기념관을 친일독재기념관으로 만들려고 합니까?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해 온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이 독립기념관 신임 이사로 임명된 것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롱하는 행위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민족의 뿌리이자 정신인 ‘독립운동 정신’을 부정하고 말살할 작정입니까? 자랑스러운 독립기념관을 친일독재기념관으로 전락시키려고 합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독립운동 유공자 유족과 독립운동 관련 전문가로 구성되는 독립기념관의 신임 이사 자리에 이런 부적절한 인사를 임명할 수는 없습니다.

 

박이택 소장은 일제강점기 징용과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하는 낙성대경제연구소를 이끌어왔습니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심지어 독도를 한국 영토로 볼 학술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을 담은 ‘반일 종족주의’를 펴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독립기념관에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하고 독도가 우리 영토가 아니라는 일본의 학술자료들을 전시할 생각입니까?

 

더욱이 보훈부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 배제에도 박 소장을 명단에 다시 넣었고, 추천위의 하위 점수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훈부의 이 같은 행태는 누구의 지시입니까? 박민식 전 장관이나 강정애 장관이 지시한 것입니까? 친일과 극우에 관대한 ‘용산의 입김’이 작용했습니까?

 

국민의 목소리를 거부하는 청개구리 같은 ‘입틀막 정권’이 이제 친일과 독재의 역사를 정당화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개탄스럽습니다. 

 

무슨 말로도 이번 박이택 신임 이사의 임명은 독립기념관의 근본을 부정한 폭거입니다. 보훈부는 박이택 소장의 임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죄하십시오. 그리고 임명 배후를 밝히십시오.

 

상응하는 조치가 없다면, 윤석열 정부가 식민지근대화론을 옹호하는 ‘친일 정부’, ‘극우카르텔 정부’임을 자처하는 것입니다.

 

2024년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