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혜영 원내대변인] 윤석열 정부는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여가부 폐지 공약을 이용하려고 합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225
  • 게시일 : 2024-02-22 13:52:47
최혜영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22일(목) 오후 1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정부는 대선 이어 총선에서도 여가부 폐지 공약을 이용하려고 합니까?

대통령실이 여성가족부 장관을 공석으로 둔 데 대해 “법 개정 이전이라도 공약 이행에 대한 행정부 차원의 확고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후임 여가부 장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이 여가부의 식물부처화, 기능 무력화를 넘어 아예 여가부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으려는 대통령의 의지라니 기가 막힙니다.

법치 정부를 외치면서 법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윤석열 정부의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얼굴 두꺼운 대통령은 처음입니다.

애초에 야당에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 정부조직법 개정을 설득하려는 노력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대통령입니다. 그런데 국회에 이어 법마저 무시하겠다니 이런 정부는 없습니다.

법도 민의도 모두 무시하고 ‘마이웨이’, ‘입틀막’을 외치며 달려나가는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니 지난 대선 때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 공약처럼 다시 ‘여가부 폐지’ 이슈로 보수적 성향의 국민에게 환심을 사려는 의도입니까?

국민 통합을 위해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선거에 이기기 위해 남녀에게 혐오와 증오를 심어 싸움 붙이려고 하고 있으니 정말 파렴치합니다. 

누구나 성별로 인해 차별 받지 않는 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여가부를 분열의 정치에 이용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4년 2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