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총선용 공약쇼에 매달리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입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민생토론회를 명목으로 경기도를 7차례 방문해 공약을 쏟아내며 ‘사전선거운동’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더욱이 윤 대통령이 경기도를 찾아 내놓은 정책들은 하나같이 국민을 갈라 치거나 제대로 된 검토나 숙고도 없는 포퓰리즘 정책입니다.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 반도체 투자를 내세웠지만, 지난 정부에서 투자한 금액에다 2024년까지 투자 예정인 것까지 끌어다 곰탕 우리듯 우려내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에 포함되지 않는 원전으로 반도체 라인을 증설하겠다는 얼토당토않은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남발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입니까? 

오죽하면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을 ‘총선용 정치쇼’라며 직격했겠습니까?

정신 차려야 합니다. 정부도 여당도 총선에만 매달릴 한가한 상황이 아닙니다. 지난 한 해에만 60조 원에 이르는 세수 결손이 전망되며 나라 살림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수출부진, 고금리와 고물가에 민생과 경제 역시 깊은 침체의 늪을 헤매고 있습니다.

국민은 경제 한파에 고통 받고 있는데, 대통령과 여당이 국정을 내팽개치고 ‘오직 총선 승리’만 외치고 있으니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관권선거를 획책할 시간에 침체의 늪에 빠진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데 매진하십시오.

2024년 2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