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고발사주 의혹,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답할 차례입니다
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고발사주 의혹,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답할 차례입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준성 검사가 고발사주 실행 4일 전에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오찬을 함께 한 것이 검찰총장 업무추진비 지출 증빙 자료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2019년 7월 총장 취임 이후 손준성 검사와 오찬을 가진 것은 이때가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고발사주 실행 4일 전에 왜 손준성 검사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까?
검찰총장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 ‘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는 수사정보정책관과의 첫 오찬을 고발사주 실행 나흘 전에 했던 것은 우연의 일치입니까?
공교롭게도 고발사주 하루 전에도 윤석열 총장은 자신과 함께 ‘고발사주’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권순정 대검 대변인과도 오찬을 했던 것으로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겠습니다. 손준성 검사, 권순정 대변인과 오찬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습니까? 관련 정보를 보고받고 고발사주를 지시한 것은 아닙니까?
검찰의 ‘상명하복’ 조직 문화를 안다면 손 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거나 보고하지 않고 고발사주라는 위험한 일탈을 감행했을 리 만무합니다.
더욱이 손 검사의 고발사주를 통해 가장 이익을 받을 사람은 손 검사의 직속상관인 윤석열 검찰총장 아닙니까?
손준성 검사에게 고발사주 실행을 지시하고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 검사들을 고발사주에 동원할 수 있는 사람도 윤석열 검찰총장 한 사람뿐으로 보입니다.
이제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답할 차례입니다. 아무리 고발사주의 배후를 감추려고 해도 진실을 끝까지 가릴 수는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의 진실을 끝까지 밝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정치검찰의 국기 문란 행위에 철저히 책임을 묻겠습니다.
2024년 2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