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권칠승 수석대변인] ‘녹화 대담’ 뒤에 숨은 대통령, 그런다고 김건희 게이트를 비껴갈 수는 없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4년 2월 4일(일) 오전 11시 1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녹화 대담’ 뒤에 숨은 대통령, 그런다고 김건희 게이트를 비껴갈 수는 없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KBS의 대담이 사전 녹화돼, 7일 방송될 예정입니다. 끝내 신년 기자회견을 거부한 것입니다.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윤 대통령의 정식 기자회견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그해 11월 도어스테핑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이후 언론의 공개 질문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과의 소통이 국민과의 소통’이며, ‘질문받는 대통령이 되겠다’더니, 스스로 양두구육 정권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각본을 짜고 사후 편집이 가능한 녹화 대담은 ‘재갈 물린 방송’을 앞세워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만 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는 윤석열 대통령의 소통 방식은 결코 민주주의가 아니며, ‘용산 전체주의’라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오늘 녹화에서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거부와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받들어야 하는 것은 민심인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인지, 이미 답은 나와 있습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십시오.
윤 대통령이 만약 정부 여당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다면, 감당할 수 없는 국민적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4년 2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