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선우 대변인] 자유한국당 시절 ‘육포 선물’ 소동에 이은 ‘십자가 포장 선물’, 윤석열 대통령은 불교계를 조롱합니까?
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자유한국당 시절 ‘육포 선물’ 소동에 이은 ‘십자가 포장 선물’, 윤석열 대통령은 불교계를 조롱합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설을 맞아 불교계를 위해 ‘특별히’ 준비했다는 선물이 성당과 교회, 십자가 그림이 담긴 포장지에 싸여 발송되었습니다.
과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시절, 불교계로 육포 선물을 보냈다 긴급 회수하느라 난리가 났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실이 똑같은 잘못을 저지른 셈입니다.
대통령실은 불교계를 위해 백일주와 소고기 육포를 대신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특별한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선물이 담긴 포장지에는 교회와 성당, 묵주, 십자가 등 그림이 그려져 있어 ‘종교 편향’ 논란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설 선물이 어떻게 불교계를 위한 배려입니까? 오히려 불교계를 조롱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무자의 실수라는 뻔한 변명으로 어물쩍 넘어갈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경제와 외교도 부족해서 설 명절 선물 하나 제대로 못하는 아마추어 정부입니까? 대통령실은 변명하지 말고 책임 있게 사과하십시오. 그것이 가장 빠른 수습책입니다.
2024년 2월 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