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영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윤석열 대통령은 방심위의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류희림 위원장을 해촉하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추천 방심위 위원들을 해촉한 지 5일 만에 후임으로 대통령 추천 몫의 이정옥 위원과 문재완 위원을 위촉했습니다. 

이로써 방심위 여야 구성은 6대1로 대통령과 여권의 압도적 우세 구도를 점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송 장악을 위해 류희림 위원장과 사주해 야당 추천 위원들을 해촉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속전속결로 인사를 할 수는 없습니다.

류희림 위원장이 누구를 믿고 가족·지인의 ‘청부민원’ 논란에 대해 ‘나는 모르는 일’이라며 뻔뻔하게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지도 명확해졌습니다. 

가족, 지인 등이 100여 건의 민원을 냈습니다. 더욱이 민원의 내용이 오탈자까지 유사합니다. 그런데도 우연이라는 억지를 믿으라니 분노가 치밉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야당 추천 위원을 전광석화처럼 해촉하고 여권 위원을 위촉해주니 류 위원장이 계속 뻔뻔한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 아닙니까? 

윤 대통령과 검찰이 류 위원장을 법적으로 지켜줄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을 우롱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류희림 위원장의 처사는 국민 분노에 기름을 붓는 격임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심위 사태로 그동안 부르짖는 공정, 상식, 자유가 모두 거짓이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방통위와 방심위를 앞세운 언론 장악 시도를 국민께서 더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심위의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멈추고 류희림 위원장을 해촉하십시오.

2024년 1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