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한민수 대변인] 총리실은 동문서답하지 말고 허위문자의 작성, 유포 책임자를 밝히기 바랍니다
한민수 대변인 서면브리핑
■ 총리실은 동문서답하지 말고 허위문자의 작성, 유포 책임자를 밝히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당시 부상 정도 등을 축소·허위로 작성해 유포한 총리실 대테러종합상황실 공무원들을 고발하자 총리실이 엉뚱한 변명을 내놨습니다.
총리실은 대테러센터가 경찰청 상황실로부터 상황 문자를 공유 받았을 뿐 문자 작성에 관여한 바 없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민주당이 책임을 따지자 경찰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입니까? 테러 직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된 축소·허위문자에 선명하게 찍혀 있는 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이라는 출처는 어떻게 설명할 것입니까?
‘목 부위 1.5㎝ 열상’이라 적혀있던 소방 내부 1보 보고가 대테러종합상황실이 배포한 문자에 ‘1cm’로 축소됐고, ‘흉기’가 ‘과도’로 바뀌었으며, ‘출혈량 적은 상태’ ‘경상 추정’ 등의 표현이 추가된 것은 무엇이라고 변명할 셈입니까?
흉기 테러로 이 대표가 많은 피를 흘렸다는 다수 언론의 첫 보도는 대테러종합상황실 문자 이후 완전하게 바뀌어 사건이 축소되더니 급기야 온갖 가짜뉴스가 이어졌습니다. 허위 사실이 담긴 대테러종합상황실의 문자가 근원지가 된 셈입니다.
그런데도 총리실은 책임을 통감하지는 못할망정 면피에만 급급하고 있으니 참으로 뻔뻔합니다.
총리실이 허위 문자 작성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경찰청 누가 허위문자를 작성했습니까? 허위문자를 전달받아 어떠한 검증도 없이 유포한 총리실 책임자는 누구입니까?
총리실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지 말고 수사에 당당히 응하고 그에 맞는 책임을 지기 바랍니다. 또 다시 사건을 축소·왜곡하고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면 우리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4년 1월 18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