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박성준 대변인] ‘정치검찰’에 대한 보은인사, 검찰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정특공대로 쓰겠다는 선언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49
  • 게시일 : 2023-09-04 17:39:34

박성준 대변인 서면브리핑

 

■ ‘정치검찰’에 대한 보은인사, 검찰을 윤석열 대통령의 사정특공대로 쓰겠다는 선언입니까?

 

한동훈 장관은 검찰을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부대로 삼으려는 것입니까? 대놓고 검찰을 대통령의 사정특공대로 쓰겠다고 선언한 인사입니다.

 

법무부가 오늘 단행한 검찰 인사는 검찰을 윤석열 라인으로 도배하겠다는 검은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송경호 서울중앙지검검찰청 검사장은 유임됐고,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은 양석조 지검장이 맡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라인으로 평가받는 인물들입니다. 

 

또 쌍방울 수사를 맡고 있는 수원지검장에는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신봉수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을 보냈습니다. 

 

야당 탄압에 앞장섰던 검사들은 죄다 승진했습니다. 전 정부 청와대 안보라인을 기소한 박기동 검사를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성남FC 사건을 맡았던 이창수 성남지청장을 전주지검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더욱 눈을 의심케 하는 것은 고발사주 의혹 피고인인 손준성 검사의 승진입니다. 고발사주 의혹 사건은 현직 검사가 총선에 개입해 판을 뒤집으려 했던 초유의 국기 문란 사건입니다. 

 

그런데 의혹 당사자인 손준성 검사에게 상을 주다니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국기 문란도 눈감아주겠다는 선포입니까?

 

윤석열 정권의 야당 탄압에 적극 부역한 ‘정치검찰’이 아니면 승진은 꿈도 꾸지 말라는 시그널입니까? 

 

이번 검찰 인사는 정치검사들을 위한 비겁하고 오만한 보은인사입니다. 윤석열 검찰은 이제 국민의 눈도 의식하지 않고 야당 탄압의 일념으로 더욱 폭주할 것입니다. 

 

검찰을 정권의 사냥개로 쓴 정권과 정권의 사냥개로 전락한 검찰의 말로는 비참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2023년 9월 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