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이러다 을사오적의 흉상도 세우겠다고 할 것입니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328
  • 게시일 : 2023-08-27 14:13:14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논평

 

■ 이러다 을사오적의 흉상도 세우겠다고 할 것입니까?

 

국방부와 육사가 ‘자유민주주의’ 운운하며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흉상을 철거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육사 교정에 이어 국방부 교내도 기념물 정비를 이유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할 뜻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하여 홍범도, 지청천, 김좌진 장군, 이회영 선생 등의 이름을 호명하며 공산당 가입 전력이 있는 사람의 흉상을 철거한다고 밝혔습니다.

 

냉전이 끝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왜 대한민국을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으로 몰아넣으려고 합니까?

 

‘공산주의 색출’이라는 미명 하에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운동가에게도 사상검증을 강요하는 국방부의 만행을 규탄합니다.

 

박정희 대통령도 1962년 건국훈장을 추서해 존경을 표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작태에 기가 막힙니다.

 

국방부의 행태는 우리 군의 역사에서 독립운동을 지우려는 작태입니다. 그래서 만주군으로 독립군을 토벌했던 백선엽 장군을 명예 회복시키려는 것입니까?

 

윤석열 정권의 정체성은 보수정권이 아니라 친일정권입니까?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왜 모두 일본으로 귀결됩니까? 해방된 지 78년이 되었는데 아직도 우리는 친일 잔재와 싸우고 있는 것입니까?

 

차라리 이럴 것이면 국방부와 육사 교정에 을사오적의 흉상을 세우겠다고 하십시오.

 

만사를 이념의 색안경을 쓰고 재단하는 ‘정치병 말기 환자’와도 같은 윤석열 정권의 만행에 억장이 무너집니다.

 

국방부는 이제라도 역사를 뒤집어엎는 추태를 멈추십시오. 육사 교내 독립운동가 흉상에 손대는 순간 윤석열 정권은 친일 정권임을 자인하는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2023년 8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