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강선우 대변인] '국민 통합'에 대한 책임, 분열과 갈등만 조장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몫입니다
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국민 통합'에 대한 책임, 분열과 갈등만 조장해 온 윤석열 대통령의 몫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리영희 전 교수의 저서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를 언급하면서 “그러나 날아가는 방향이 같아야 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른쪽 날개로만 날아오르려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좌우의 날개'를 언급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국민 통합'이 온전히 야당만의 책임이 되었습니까?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민 통합'을 이끌어내는 것은 결국 대통령에게 부여된 책임입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윤석열 대통령이 뜬금없이 '국민 통합'을 운운하고 있다니 정말 뻔뻔합니다.
야당과 시민사회에 대해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이라는 식으로 비난했던 윤 대통령입니다. 이제 와서 '국민 통합'을 말하다니 가당치도 않습니다.
새는 한쪽 날개로만 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목소리를 부정하고 한쪽 날개로만 날아오르려던 사람이 누구입니까? 바로 윤석열 대통령 본인 아닙니까?
자신의 국정철학을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로 구분 짓고, 반대하는 쪽은 무조건 차별하고 무참히 탄압해 왔습니다. '국민 통합'을 논할 자격이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진보를 인정하긴 합니까? '국민 통합'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일말의 책임이라도 느끼고 있다면, 진보의 존재를 인정하는지부터 답하기 바랍니다.
2023년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