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사단장님, 사병은 장성과 장교들의 몸종이 아닙니다
선다윗 상근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3년 7월 27일(목) 오후 3시 35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사단장님, 사병은 장성과 장교들의 몸종이 아닙니다
육군 백마부대 지휘부가 규정에 부합하지 않게 군 복지시설을 이용해 황제 의전을 받고, 그 과정에서 장병들을 혹사시켰다는 폭로가 제기되었습니다.
메뉴에도 없는 16첩 상차림을 요구하는 등 폭로된 백마부대 지휘부의 행태는 경악스럽습니다. 백마부대는 지휘부의 개인 왕국이었습니까?
애꿎은 장병들은 왜 사단장을 포함한 부대 지휘부의 유희를 위해 갈려나가야 합니까? 군 지휘부는 장병들을 몸종으로 여겼던 것입니까?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공관병 갑질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도 정신 못 차리는 군의 한심한 행태에 한숨만 나옵니다.
이들은 故 채수근 상병의 장례가 치러지던 순간에도 백마회관에 모여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군은 자신의 청춘을 바쳐 국가의 부름에 응답한 장병들과 군의 안보태세를 믿고 계신 국민께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군은 이런 한심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신뢰를 보내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군 당국은 신속한 감찰과 엄정한 징계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군 문화를 근본부터 개혁할 것을 촉구합니다.
2023년 7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