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대변인 서면브리핑

■ 정전협정 70주년, 완전하고 영구적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

지난 1953년 7월 27일, 한국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되었습니다. 오늘로 꼭 70년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일상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위대한 희생 위에서 가능했습니다.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와 평화를 수호해 주신 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정전협정이 체결되고 70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우리는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 역시 요원합니다. 전투는 멈췄지만, 전쟁의 두려움은 우리를 무겁게 누르고 있습니다.

더욱이 70주년을 맞는 오늘, 한반도는 대화와 협력 대신 긴장과 대결로 가득합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1년이 넘도록 남북 당국의 대화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힘에 의한 평화’와 ‘자유연대’를 부르짖으며 신냉전의 최전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신냉전 체제 아래 열강의 각축장로 바뀌고 있고, 남북은 불통을 넘어 긴장과 대결의 시대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로운 한반도 상황은 다시금 우리가 정전 중임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한반도를 전쟁 위기에서 구출해야 합니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는 것은 더 미룰 수 없는 역사적 숙원이자 시대적 요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몰아넣는 무모한 행태를 당장 멈추십시오.

한반도는 정전을 넘어 전쟁을 끝내고, 항구적 평화체제로 나아가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2023년 7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