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홍성국 원내대변인] 김영호 후보자 주장대로면, 윤석열 대통령도 체제 전복 세력입니다
홍성국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김영호 후보자 주장대로면, 윤석열 대통령도 체제 전복 세력입니다
“박근혜 탄핵은 체제 전복 세력에게 붉은 카펫을 깔아줬다”, “촛불 든 국회의원들의 행위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았다”, “남북은 적대관계”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을 보고 있자면, 일베 같은 극우 사이트를 보고 있는 것 같아 참담합니다.
김영호 후보자 주장대로라면, 특검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체제 전복 세력 아닙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이런 소리를 듣고도 김영호 후보자를 통일부 장관으로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자존심도 없습니까, 아니면 이제와 국정농단 수사를 후회하는 것입니까?
자신을 체제 전복 세력이라 여기는 사람을 통일부 장관에 앉히겠다니 정말 이상한 대통령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좋아하는 가치가 법치 아닙니까? 그러나 김영호 후보자는 평화적 통일정책 수립·추진을 규정한 헌법에 위배되는 ‘반헌법적’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법치는 헌법을 부정합니까?
김영호 후보자는 통일부 장관은커녕 어떠한 고위 공직도 맡아선 안 될 부적격 인사입니다. 김영호 후보자의 주장대로라면 통일부 명칭을 서북청년부로 바꿔야 합니다.
이 시간 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김영호 후보자에게 묻는 질문은 그대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망신당하기 싫다면 지명을 철회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임을 유념하기 바랍니다.
2023년 7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