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논평

  ■ 넷플릭스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다룬 ‘더 데이스(THE DAYS)’를 왜 공개하지 않습니까?

  넷플릭스가 지난 1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와 수습 과정을 다룬 일본 드라마 ‘더 데이스(THE DAYS)’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76개국 이상에 공개하면서도 유독 한국만 제외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내부 조율 등의 문제로 일부 작품 공개일이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1위의 거대 OTT 기업이 내놓은 답변이라기에는 석연치 않습니다.

  3주 전까지만 해도 넷플릭스 코리아는 공식 채널에 ‘더 데이스’ 예고편을 올리며 적극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공개국에서 한국을 제외하고, 심지어 이제는 검색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단순한 내부 조율의 문제로 볼 수 없습니다.

  넷플릭스의 ‘더 데이스’ 한국 비공개는 매우 수상합니다. 넷플릭스는 무엇이 두려워 ‘더 데이스’의 한국 공개를 취소했습니까?

  혹시라도 대한민국 정부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아니라면 적극 홍보하던 드라마를 왜 갑자기 비공개로 돌리고 검색조차 막아놓은 것인지 답하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왜 우리나라만 못 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방해가 될까 두려운가?’라며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우리 국민의 의구심만 키우는 어설픈 변명 대신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내놓기 바랍니다.

2023년 6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