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 샐러리맨과의 삼겹살 토크
정세균 대표, 샐러리맨과의 삼겹살 토크
□ 일시 : 2008년 8월 4일 19시
□ 장소 : 여의도역 여의도종합상가빌딩 4층 사미산정
□ 배석 : 강기정 비서실장, 최재성 대변인, 이용섭 의원, 지용호 청년위원장
◎ 모두발언
여러분, 반갑다. 제가 아마 국회에 있는 정치인 중에 월급쟁이 출신이 별로 많지 않을 텐데, 제가 월급쟁이 출신 정치인이다. 제가 18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그 중에 반절은 국내에서 근무하고, 반절은 해외에서 근무했다. 종합무역상사에서 주로 있었다. 옛날에는 월급쟁이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편했는데 정치를 10년 하다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비슷한 것 같다. 직장생활, 월급쟁이, 샐러리맨 어떤 표현이나 좋지만, 그런 차원에서 여러분이 제 후배다. 여러분을 만나니 직장 생활을 하던 때가 생각난다. 그때 물가는 잘 오르는데 월급은 되게 안 오르더라. 또 진급은 왜 그렇게 안되는지, 그때 생각이 나는데 아무튼 여러분을 만나니 반갑다. 특히 요즘 물가가 자꾸 올라서 월급은 안 오르고 다른 것은 다 오른다고 생각할 정도로 심각하다. 그래서 아마 여러분들이 휴가를 잘 다녀왔는지 모르겠는데 금년에는 휴가를 줄이거나 비용을 줄여서 다들 절약휴가를 가야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제가 월급쟁이 하던 시절에 비하면 국가경제는 굉장이 많이 성장하고 여건이 좋아졌는데, 샐러리맨들이 지내는 것은 그때보다 좋아진 것 같지 않다. 그때는 10~15년 벌면 작은 집은 마련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20년 이상 근무하며 봉급을 다 모아도 집장만하기 어려운 정도로 전체적으로 여건이 나빠진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졸업할 때는 직장을 골라서 갔는데, 요즘 대학 졸업하는 친구들은 골라서 가기는커녕은 한참 기다려서 가야하는 청년실업을 생각하면 오히려 옛날이 더 낳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절망할 때만은 아니고, 저는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 유가가 지금 재작년에 40불, 작년에 50~60불 하던 것이 백수십불이 되었는데도 경제가 견디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펀더멘탈이 건강하다는 것을 표현해주는 것이고, 우리 경제가 어느 정도의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을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가 좀 더 질 좋은 성장을 통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균형성장을 이루고, 기술력 위주의 성장을 이룩한다면 과거보다 더 낳은 그야말로 선진국형의 일자리나 직장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바쁜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정치를 하는 입장이라 국민 여러분이 어떤 문제로 걱정을 하시고, 우리가 당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가 항상 숙제다. 물론 신문이나 자료를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지만, 직접 우리가 만나서 대화를 하면 훨씬 더 생생하게 현장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좋은 소리, 쓴 소리 기탄없이 많이 들려주셔서 여의도의 정치권이 서민, 중산층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께서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준비한 삼겹살 맛있게 드시고, 그리고 밥값도 하셔야한다. 현상을 그대로 여과없이 잘 저에게 전해주시면 밥값을 하시는 것이다. 여러분, 삼겹살이 일인분에 얼마 하는지 아나? 얼마 전에 어느 장관한테 물어보니 모르더라. 만원쯤 한다. 여기는 좀 더 비쌀 것 같다. 많이 드십시오. 고맙다.
◎ 마무리 발언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면, 희망이 없다면 아마 힘이 나지 않을 것이다. 항상 오늘보다 내일이 낳을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이 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열심히 지내는 것이다. 지난 50년간 우리 대한민국은 확실히 전진하는, 그리고 성공하는 나라였다. 그리고 한국인들이 확실히 높은 재능과 투지와 의지력을 가지고 있는 국민이기 때문에 저는 우리가 꼭 선진국에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서 우리가 절해서 전진하는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냐,종착역까지 달려가느냐는 하는 것은 우리 두에게 달려 있다. 저만 책임이 있고 여러분은 없는 것도 아니고, 그 반대도 아니다. 그러니까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틀림없이 좋은 날이 올 것이다.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은 많지만 비판만 많이 하지 참여는 안하는 성향이 있다. 스스로 참여해서 자신의 뜻을 정치에다가 인풋을 해야 아웃풋도 제대로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라도 좋고, 아니라도 좋지만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선거에서 투표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지지도 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다른 분야처럼 선진화될 수 있도록 여러분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영욕이 점철되지만 앞으로 2년동안에 대한민국에 한나라당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도 있다, 양당구도를 확실하게 만들어서 우리가 다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날까지 뚜벅뚜벅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여러분,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
2008년 8월 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