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군홧발로 짓밟는 것도 모자라, 백골단으로 기어이 국민들의 피를 보겠다는 것인가?
군홧발로 짓밟는 것도 모자라, 백골단으로 기어이 국민들의 피를 보겠다는 것인가?
어청수 경찰청장이 지난 3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9월부터 시위현장에 체포전담반을 투입하는 것을 골격으로 ‘체포전담반 신설운용방침’을 내놓았었다.
경찰청은 오는 30일 효창운동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개시한다며 이번 체포 전담반은 백골단과는 하는 일도 다르고,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메가톤급 폭발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니 백골단이라는 말인지, 아니라는 말인지 알 수가 없다.
적당히 포장된 말로 백골단 부활을 호도할 수는 없다. 이제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부활한 백골단의 폭력에 피를 보아야할지 참담하기 그지없다.
백골단은 1991년 강경대 열사가 쇠파이프에 맞아 사망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제도다. 독재정권하에서 무자비하게 국민을 탄압했던 구시대의 유물이 엉뚱하게도 17년 만에 부활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지금이라도 국민과의 전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섬기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가? 청와대 뒷산에서 보았다는 민심이 어떻게 한 달 만에 폭도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제발 상식과 도리에 맞게 국정을 운영해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국민을 배반하고 독재로 정권을 유지했던 과거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좀 살펴보시기 바란다.
2008년 7월2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