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논평]이동관 대변인은 오락가락, 갈팡질팡 브리핑을 한 것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오락가락, 갈팡질팡 브리핑을 한 것이다
이동관 대변인이 14일 오후 야당 대변인의 논평을 두고 ‘인터넷에 난 걸 가지고 확인도 안하고 논평 내는 태도는 곤란하다’다며, ‘경박하다’고 폄훼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말 바꾸기로 국민을 헷갈리게 한 것은 이동관 대변인 본인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지난 13일 교도통신의 보도에 대해 ‘교과서에 독도의 영유권에 일본으로 명기하겠다는 방침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브리핑했었다. (7월13일 청와대 대변인실 명의)
그러나 15일 오전 브리핑 후 청와대 출입기자와의 일문일답에서 통보 받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통보는 아닌데 그런 말이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답했다.
또한 그날 오후 브리핑에서는 ‘일본 국내 사정은 어렵지만 대통령 말씀은 알겠다는 취지의 사정 설명이 있었다는 것이다’고 했다.
분명한 것은 이동관대변인이 한 13일 브리핑내용과 15일 브리핑내용이 달라진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중대한 국가적 현안이 되고 있는 독도 문제에 대해서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말을 바꿔가며 국민을 혼란에 빠트려 놓고는 이를 분명하게 해명을 해야 한다는 야당 대변인을 ‘경박하다’고 공박하는 것은 참으로 몰염치한 태도다.
더욱이 ‘통보를 했다면 어떻게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야 하는 것인데, 일본 정부 방침이 정해진 바가 아니니 통보가 아니다’라는 주장도 결국 이동관 대변인의 해석에 불과한 것이다.
인수위 대변인시절부터 상습적으로 국민을 속여 온 것은 물론 자신의 위법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언론에 압력까지 행사했던 청와대 대변인의 경박한 반응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2008년 7월 1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