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면담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46
  • 게시일 : 2008-05-06 15:13:13

민주당 손학규 대표-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면담


□ 일시 : 2008년 5월 6일 14시 30분
□ 장소 : 당사 7층 당대표실

손학규 대표 :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오래간만입니다. 축하합니다. 축하가 늦었습니다.

유명환 장관 : 총선 전에 찾아뵈어야하는데 워낙 바쁘셔서.

손학규 대표 : 어느 나라나 그렇고 어느 때나 그렇지만 지금 외교관계가 중요하다. 거기에 남북관계와 6자회담이 다 연결돼있고, 북미관계가 한참 진행되는데 우리가 또 우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하고 또 미국과 통상 문제도 있다.

유명환 장관 :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 그래도 미국과의 지난번 정상회담 때 여러 가지 합의가 되었다. 그중에 비자면제가 옛날에 비자를 받느라 겨울에 쭉 200미터 이상 서있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팠는데 요번에 가서 제가 MOU서명을 받았다. 그래서 빠르면 금년 이전에 비자 없이 갈 수 있도록 조정됐다.

손학규 대표 : 유능하신 분이 외교부장관으로 오셨으니까. 그런데 한미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으로 많은 진전을 이룬 것으로 보이고 특히 양국 정상 간에 돈독한 우의를 과시하는 것은 좋은데 걱정들도 많이 한다. 심지어는 미국한테 너무 숙이는 게 아니냐. 저자세외교다. 이런 우려들이 있다. 이런 때일수록 외무부 장관께서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우호증진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건 제 소신이기도 하다. 한미FTA도 항상 타결돼야하고, 타결된 뒤에는 되도록 빨리 비준돼야하며, 이번에 미국 쇠고기 협상문제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FTA는 비준이 되고 한미 간에 무역자유화를 통해서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는 변함이 없다.

유명환 장관 : 사실 제가 오늘 찾아뵌 이유도 손 대표님께서 한미관계가 중요하는 것을 잘 아시고, FTA 문제도 아까 원내대표께서 시중연설에서도 밝혔듯이 외교를 초당적으로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사실 우리의 경쟁력,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것이고, 국가백년대계를 보고 지난 정부 때 그렇게 애써서 해놓은 건데 17대 국회에서 이걸 좀 처리를 해주셨으면 한다. 

손학규 대표 : 저도 마음으로 안타까운 것이 지난 총선 전에 내가 그런 얘기를 했었다. 총선 전에 안 되면 총선 후 국회에서라도 처리를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입장은 다르겠지만 쇠고기 협상이 FTA처리를 어렵게 만들어 놨다.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우리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5월 국회에서 빨리 비준하자는 얘기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지 말이다. 하여튼 경위야 어떻게 됐던지 간에 쇠고기 협상이 이 정부와 한미관계에 대한, 특히 위생 건강문제에 대한 의구심을 크게 부풀려놨고 신뢰를 많이 손상시켰다.

유명환 장관 : 내일 청문회가 여야합의로 된 것이니까 내일 청문회 결과를 좀 봐주시고 거기에 따라 대표님께서 지도를 좀 해주시기 바란다.

손학규 대표 :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지위가 높아지는 만큼 거기 걸맞는 국제관계가 이뤄지면 좋겠고 특히 한미관계에 대해서 국민이 상당히 예민해있는데 아주 현명하게 잘 이끌어 나가서 한미관계와 우호동맹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면서 국익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 국민들이 국제적으로 느끼는 국가적 자존심이 충분히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유명환 장관 : 열심히 하겠다.


2008년 5월 6일
통합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