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후보 종로 6가 유세
손학규 후보 종로 6가 유세
□ 일시 : 2008년 4월 7일 14시 30분
□ 장소 : 종로 6가 기업은행 맞은 편
◎ 손학규 대표
존경하는 종로 구민, 서울 시민 여러분, 드디어 내일 모레로 다가운 이번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했다. 우리가 이겼음을 여러분께 선포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패배를 자인하고 있다.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의 이인자 이재오 의원이 출마한 은평구에 방문했다. 한나라당 이인자가 선거에 지게 되니까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서 지원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의 패배를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자인한 것이다. 우리가 이기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은평구를 방문한 것은 마치 40여 년 전에 박정희 대통령이 총선에서 자기가 지원하는 후보를 돕기 위해 목포에서 국무회의를 한 것을 연상하게 한다. 당시 야당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당시 공화당이 패색이 짙어지니 공화당 후보 김병삼씨를 지원하기 위해 대통령이 직접 목포에 가서 국무회의를 한 것이다. 그러나 결국 공화당이 졌다.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이 선거에 패배하게 되니까 대통령이 선거를 직접 지원하기 위해 은평구로 갔다. 이번 선거에서 은평구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한나라당이 패배를 자인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의 승리가 눈앞에 다가왔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그러나 선거가 그렇게 녹녹치는 안다.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초조하고 불안해서 관권개입을 노골화하고 있다. 어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생각할 수없는 일이 벌어졌다. 국무총리를 지낸 한명숙 총리에게 위협을 느낀 이 정권에서 공무원을 협박해서 허위자백을 하게 해서 그 공무원이 양심선언을 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우리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나. 21세기 대명선거에 대통령이 개입하고, 경찰이 개입하는 관권선거 이대로 놔둘 수 없다. 민주주의의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 민주주의를 살려야한다. 야당을 살려야한다. 통합민주당을 살려주십시오.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겠다. 저 손학규가 지키겠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만약 이대로 가서 언론에서 보도되는 대로 한나라당이 국회 의석 180석을 차지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한나라당이 180석을 차지하면 우호적인 정당의 의석을 합쳐서 곧바로 200석을 넘을 것이다. 이렇게 충분한 의석을 차지하게 되는데도 한나라당이 불안하고 초조해서 대통령이 중앙선관위의 요청도 무시하고 직접 개입해서 관권선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선과 독주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다. 하늘 끝까지 갈지도 모르겠다. 경제 살리기를 기대하고 뽑아준 이명박 정부가 지난 백일간 우리에게 선사한 것이 무엇인가? 이명박 정부가 우리에게 선사한 것은 실망과 좌절이었다. 속임수와 밀어붙이기였다. 특권경제와 국민을 업신여기는 것이었다. 한반도 대운하, 이명박 대통령의 선거공약 1호였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한반도 대운하 공약은 어디 갔나? 당 대표는 안할 수도 있다고 연막을 쳤다. 한반도 대운하를 책임지고 있는 한나라당의 이인자는 국민의 뜻을 묻겠다고 속임수를 썼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대운하기획추진단을 국토해양부 산하에 만들어 차곡차곡 진행해왔다. 이제 총선에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면 7,8월에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어 밀어붙이겠다고 한다. 국민을 속이고, 짓밟고, 밀어붙이는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아야한다. 한반도의 대재앙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 우리가 막아야한다. 통합민주당이 막겠다. 손학규가 막겠다. 손학규와 통합민주당에 힘을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명박 정부가 압도적 다수로 국회를 차지했을 때 또 무슨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고소영 내각, 강부자 내각 만든 이명박 정부, 오직 1% 특권층을 위한 정책을 펼치는 이 정부를 우리가 막아야한다. 한 가지만 말씀들이겠다. 시중에 ‘식코’라는 영화가 있다. 미국의 민간의료보험 제도에 대한 영화다. 미국에서는 5000만 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이 의료지대 사각지대에 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손가락 두 개가 잘려 접합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갔으나 돈이 없어 접합수술을 해야 할 손가락을 골라서 수술을 해준다는 것이다. 이런 제도 때문에 미국의 대통령 후보 오바마도 한국의 건강보험을 본받아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에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여론이 빗발치자 슬그머니 집어넣었지만 국회에서 한나라당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면 그냥 밀어붙일 것이다. 부자병원, 서민 병원 가르고 국민을 가르는 일이 밀어붙여질 것이다. 이러면 안 된다. 특권층 경제 막아야한다. 서민 경제 살려야한다. 우리가 막겠다. 통합민주당이 하겠다. 손학규가 하겠다. 중산층과 서민의 벗 통합민주당을 종로 구민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우리 민주주의 우리가 지켜야한다. 서민경제도 우리가 지켜야한다. 민주주의의 위기가 오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보도대로 한나라당이 180석을 차지한다면 앞길이 뻔히 보인다.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한나라당 대표가 대구에 가서 TK가 15년간 핍박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의 대주주는 TK라며 노골적으로 지역감정과 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여론의 비판을 받을 것이 분명한데도 한나라당 대표가 공개적으로 지역주의 부치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만약 한나라당이 국회의 2/3를 차지하면 15년 핍박을 보상받기 위해서라도 15년 최소한 정권을 연장하겠다는 말이다. 국회가 2/3를 한나라당이 차지하게 될 때 어떤 형태로든 정권을 연장하는 음모를 벌일 것이다. 그러한 음모가 이번 총선에 있음을 똑똑히 보아야한다. 정권연장음모, 지역주의 음모를 타파해야한다. 야당을 살려주십시오. 여러분이 야당 살려주면 저 손학규가 건강하고 깨끗한 야당, 서민과 중산층의 벗인 야당을 만들겠다.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이 종로는 제가 어려서 자라면서 어린 꿈을 키우고, 청년의 낭만을 불태우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정열을 불태운 것이다. 어려서 효자동에 살며 매동초등학교를 다녔다. 사직공원을 지나며 어리지만 막연히 애국심을 길렀다. 경기중고등학교를 다닐 때 인왕산, 북악산을 오르며 이 나라를 국민 잘사는 나라, 떳떳한 나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북악산 중턱에 올라 서울시민들, 가난한 사람 없도록 잘사는 나라 만들어야겠다고 애국심을 길렀다. 동숭동 서울대학교에서 낭만을 키우고 작렬하는 아스팔트 위에서 한일회담 반대, 민주화를 위해 저의 온몸을 던졌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청계천 판자촌에 가서 가난한 사람들과 사회 정의를 위해 젊음을 던졌다. 칠흑같이 어두운 유신 시대에 민주화와 인권신장을 위해 저의 온 젊음을 불태웠다. 그랬던 손학규가 저에게 정신을 불어넣어준 종로에 다시 왔다. 이 땅에 건강한 야당을 살려달라고 건강한 정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여러분께서 저 손학규를 붙들어달라고,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해서 종로 구민께서 건강한 야당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왔다.
그러나 존경하는 종로 구민 여러분, 다시 온 종로는 정치만 1번지가 아니라 이제 경제 1번지도 종로가 되어야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삶의 1번지가 되어야한다. 교육도, 복지도, 문화도 1번지가 되어야한다. 종로가 바뀌어야한다. 가장 살기 좋은 종로를 저 손학규가 만들겠다. 저 손학규 일해 본 사람이다. 일 잘하는 사람이다. 제가 경기도 지사 때 어떻게 일하고, 외자유치를 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영어마을 만들었는지 잘 아실 것이다. 문화 사업은 어떻게 일으켰는지 잘 아실 것이다. 일 잘하는 손학규가 종로를 바꾸겠다. 대한민국을 바꾸면서 종로를 바꾸겠다. 좋은 학교를 만들겠다. 이쪽에 좋은 학교 하나 없는 것을 보고 놀랐다.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번듯한 학교 만들겠다. 종로구에 있는 학생이 영어교육을 위해 중구로 학교를 간다는 말을 들었다.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저는 영어마을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 전 세계에서 보고 배우기 위해 오게 했다. 종로에 영어마을을 만들었다. 학부모들이 돈 들지 않는 공교육 영어마을을 만들겠다. 문화의 보고 종로의 문화유산을 경제적 가치로 만들어가겠다. 문화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산업을 만들고 그것을 잘사는 종로 만드는데 첫째 효자가 되게 하겠다. 종로를 잘사는 종로로 만들겠다.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는 21세기 선진국으로 가는 도정에 있다. 우리가 아직까지도 5,60년 전 자유당, 공화당, 유신 때를 살아서는 안 된다. 21세기 선진민주국가로 가야한다. 건강한 정치,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건강한 야당이 필요하다.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거부할 것은 단호히 거부하는 야당이다. 저는 야당을 살려달라고 호소할 때 막무가내 반대만 하는 야당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경제 살리기 적극 협조하겠다. 일자리 만들기 적극 협조하겠다. 공교육 활성화 앞장서겠다. 그러나 안 되는 것은 안 된다. 한반도 대운하 안 된다. 1% 특권경제 안 된다. 서민, 중산층을 위한 경제를 해야 한다. 물가 잡고, 일자리 만들고, 등록금 낮추겠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득이가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야당, 건강한 야당 만들겠다. 손학규가 만들겠다. 깨끗하고 건강한 야당을 여러분이 만들어주십시오. 여러분이 투표에서 저 손학규를 만들어주시면 건강한 야당, 건강한 선진 대한민국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 여러분의 한 표를 부탁한다. 반드시 투표해주십시오. 여러분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2008년 4월 7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