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명박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산 초등학생 납치미수사건에 대해 “경찰이 매우 미온적으로 처리한 것을 보고 국민이 많이 분개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에 있어서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와 축소 은폐의혹은 백번 국민적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그렇지만 이 대통령은 마치 남에 일 얘기하듯 해서는 안 된다.
이 대통령은 경찰의 잘못을 지적하기에 앞서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이번 사건에 대해 마땅히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이 대통령이 취임해서 한 일이 경찰들을 경제살리기 명분으로 시위현장으로 정보사찰 현장으로 내몰지 않았는가.
무엇보다도 일산 초등학생 납치 미수사건이 발생한 당일에는 경찰이 민생치안은 뒷전이고 난데없이 “경제살리기와 법질서 확립 세미나”를 주최한 날이다.
이것이야말로 이 대통령의 입만 쳐다본 경찰의 전형적인 전시행정 탁상행정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명박 정권 들어 경찰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이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대통령은 국정을 멀리보고 큰 틀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시시콜콜한 업무지시는 실무자와 각 부처 장관들에게 맡기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한다.
2008년 3월 31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김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