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씨는 한반도 위기를 불러올 시대착오적 ‘극우형제’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씨는
한반도 위기를 불러올 시대착오적 ‘극우형제’
이명박 후보는 어제(19일) 방송기자클럽 주최 초청 토론회에서 “햇볕정책은 북한을 개방시키려는 정책인데 북한을 개방시키지 못하고 핵무장을 시켰다는 게 문제”라고 밝혔다.
북한발 핵위기가 시작된 것은 1993년 한나라당의 전신인 김영삼 정부가 등장한 이후다. 김영삼 정부는 냉․온탕을 오가는 대북정책으로 북한과의 신뢰를 놓아버렸다. 김영삼 정부의 대북관계 실패 속에서 북․미 관계의 악화가 ‘북핵 위기’로 비화된 것이다. 북한 핵위기의 근원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나? 한나라당이다.
이명박 후보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외교적 사안에 대해 무지하거나 혹은 국내정치에 이용하기 위해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4강 외교를 추진하다 국제적 결례를 저질렀던 이명박 후보의 ‘외교적 무지’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오히려 ‘햇볕정책’은 6자 회담의 실패에서 비롯된 북핵위기 와중에도 대내적으로 사회혼란을 최소화하는 근원이 됐으며,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이번 이명박 후보의 ‘햇볕정책 실패’ 발언으로 이 후보의 극우보수적 성향과 국제정치에 대한 무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 후보는 아직도 반공시대의 밤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이회창 후보와 다를 바가 없다.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라는 시대착오적 ‘극우형제’의 국제정세 호도가 불러올 위기가 큰 걱정이다.
2007년 11월 20일
정동영 대통령후보 대변인 최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