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호중 대변인 현안관련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8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7월 17일 (화) 10:50
▷ 장  소 : 중앙당 브리핑룸


 


▲ 배제와 분열이 없는, 조건 없이 대통합신당 합류만의 대의와 대세이다


배제와 분열이 없는 대통합신당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어제 민주당내에서 대통합을 주장하시던 분들이 탈당을 결심하고 제3지대 신당에 참여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대통합신당 추진이 큰 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우리당이 지난 5달동안 어떠한 기득권도 어떠한 주도권도 어떠한 배제론도 없는 대통합을 꾸준히 추진해온 결실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당은 이미 여러 차례 공론해온 대로 제3지대에 대통합신당이 만들어지면 아무론 조건없이 신당에 합류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민주당의 결단이다. 민주당의 박상천, 김한길 대표는 이제는 배제론, 해체론을 철회해야할 때다. 격화소양(隔靴搔癢)이라는 말도 있지만 남의 발목을 이제는 긁지 마시고 조건 없이 대통합신당의 큰 흐름에 합류함으로써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새로운 정치희망을 읽어주시기 바란다.



▲ 최근 공작정치의 본산임이 밝혀지고 있는 박근혜 후보 캠프에 대해서


한나라당이 그동안 공작정치의 결과라고 이야기해오던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 그리고 수자원공사의 대운하공사 보고서 유출과 같은 대부분의 사건들이 박근혜 후보 캠프의 관계자들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선거에 당선도 되기 전에 이렇게 그 주변 사람들이 공작정치를 하고 있다는 것에 저희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공작정치를 일삼았던 아버지를 거론할 필요도 없이 과연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얼마나 많은 공작정치가 다시 횡횡하게 될까 우려가 된다.


박근혜 후보는 지금까지 자신과 자신주변에 의해 이뤄졌던 불법적인 정보수집과 그 활용에 대해서 국민 앞에 엄숙히 사죄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 역시 엉뚱하게 국정원의 부패척결 업무에 대해서 시비를 걸기보다 자신들이 지금까지 정부에 대해서 공작정치라고 공격해왔던 것을 스스로 잘못되었다고 시인하고 반성해야할 것이다.


참여정부는 지난 5년 가까이 단 한차례의 정치사찰도, 단 한차례의 공작정치도 기도해본 바 없다. 참여정부하의 국정원에서는 정치개입의 결과 얻게 될 후과를 항상 걱정해왔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설사 공작정치와 정치개입에 대한 그릇된 지시가 중간간부들에 의해서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그 결과 7년 이하의 징역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를 공직자들은 하려하지 않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이러한 사실을 한나라당에서 전혀 모를 리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여정부 공작 운운해온 것은 지금까지 제기되어온 이명박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 재산관련 의혹, 부동산은폐 의혹, 주가조작 의혹 등 모든 사안들에 대해 진실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더 이상 참여정부에 대해서 정치사찰, 공작정치 운운하는 공세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 후보검증 청문회 중단 운운하는 이회창씨의 가당치도 않은 한나라당 훈수, 자중해야


이회창씨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에게 공개서한을 보내서 한나라당의 신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최근 한나라당의 후보검증에 대해서 훈수를 했다고 한다.


저희는 이회창씨가 한나라당 후보검증청문회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주목한다. 이회창씨가 과연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고 후보검증에 한몫 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그러나 국민의 의혹을 풀어주겠다고 한나라당에서 계획해온 후보검증청문회가 이렇게 전직 대통령후보의 훈수로 중단되거나 축소되는 것은 아닌지 지켜보고 있다.


만약 한나라당의 후보검증청문회가 이회창씨의 훈수에 따라 없어지게 된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회창씨께서 다른 후보들과 후보검증청문회에, 혹은 후보검증대열에 끼고 싶어서가 아닐지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검찰이 현재 이명박 후보의 초본부정발급사건, 천호동 땅 특혜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 이것과 더불어 한나라당이 후보검증청문회를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모든 후보들의 모든 문제점들이 검증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국민들과 함께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 북핵 6자회담과 관련해서


내일이면 북핵6자회담이 다시 시작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2.13합의 초기이행조치가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고 앞으로 2단계 조치를 어떻게 치러나갈지 협의하는 일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최근 북한의 영변핵시설이 폐쇄된 것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2.13합의에서 예고되었듯이 한반도의 비핵화 북미관계의 정상화, 북일관계의 정상화, 또 경제 및 에너지 협력, 동북아평화안보체제의 확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큰 진전이 있길 희망한다. 북핵6자회담 당사국 모두의 노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아울러 어제 남북군사실무회담에서는 북측이 연평도와 백령도 내에서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자는 제의를 했다고 한다.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해볼만한 제안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동어로구역의 설정을 위해서는 우리 측이 제시하고 있는 철도, 도로 운행, 한강하구골재 채취사업 등 남북경협사업을 위한 군사적 보장합의서의 체결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남북군사실무회담의 결실을 기대해본다.


 



2007년 7월 17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