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서혜석 대변인 현안브리핑 - 대선주자 연석회의 관련 / 이명박 부동산 게이트 : 땅떼기, 잡아떼기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329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7월 4일(수) 11:00
▷ 장  소 : 국회 브리핑룸



▲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희생자 장례식 관련


오늘 비명에 가신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있다.


하늘도 슬픈 모양인지, 아침부터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KBS 조종옥 기자를 비롯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만큼은 이런 사고 걱정 없이 행복하길 기원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 대선주자 연석회의 관련


조금전 김근태 전 의장 주재로 ‘대선주자 6인 연석회의’가 있었다.


그 자리에선 대선주자 여섯분이 국민경선 참여와 대통합 신당 참여를 결의하셨다고 한다.


우리당 모든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환영한다. 대통합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민주평화개혁세력의 가야 할 길이 더욱 명확해졌다.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제는 대통합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민주당도 대통합의 길에 함께 하길 기대한다.


이 길만이 대선 승리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담보할 유일한 길인 것이다. 민주당의 통 큰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 이명박 부동산 게이트 : 땅떼기, 잡아떼기


요즘 자고 일어나면 온통 땅, 땅, 땅 이야기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부동산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고 있다.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만 봐도, 충북 옥천의 50만평 부지와 가평 호화별장, 강남 양재동 빌딩과 도곡동 땅, 다스 자회사의 천호동 부동산 매입과 뉴타운 지정, 그리고 최근엔 처남 김재정씨의 방대한 부동산 매입, 이 후보 본인 빌딩의 고도 제한 완화와 일가 땅의 은평뉴타운 지구 지정 등 셀레야 셀 수 없는 지경이다.


이들 부동산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은 신의 경지에 다다른 듯한 부동산 투기와 직위를 이용해 이를 가능케 했다는 것이다. 또한 차명으로 재산을 은닉했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이명박 부동산 게이트’라 칭할 만 하다. 만약 이들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명박 신화’는 ‘부동산 투기의 신화’인 셈이다.


이런데도 이명박 후보는 묵비권을 행사하며, ‘권력형 음해’를 주장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으로서 비겁한 행동이다.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한나라당의 ‘차떼기’를 이은 ‘땅떼기’와 ‘잡아떼기’일 뿐이다.


묵비권은 불리한 진술을 강요받을 때 행사하는 것이다.


국민은 진실을 알고자 한다. 이 후보가 계속 진실을 비껴가려 하면, 국민은 심판으로서 화답할 것이다. 하루빨리 진실을 밝히길 촉구한다.


진실은 덮으려 하면 할수록 의혹만 키운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의혹 앞에 침묵은 곧 긍정이라는 사실도 함께 알려드린다.



▲ 박성범 의원, 한나라당 복당 관련“한나라당의 도덕불감증”


한나라당의 도덕불감증이 가관이다.


한나라당은 지난 2일 작년 5.31 지방선거 당시 공천비리로 탈당했던 박성범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고 한다. 얼마 전 수해골프로 물의를 일으킨 당직자들의 징계를 소리 소문 없이 풀더니, 이번엔 비리 의원에 대한 복당이다.


참으로 할 말을 잃게 한다. 국민의 비난이 쏟아질 사건이 터지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징계니 탈당이니 하며 호들갑을 떨다가 국민이 잊을 만 하면 슬그머니 징계를 풀고 있다. 당사자들 역시 사고치고 도망갔다 조용해지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어찌 보면 ‘뺑소니 사고범’과 다름없다.


이러다간 성추행으로 탈당한 모 의원도 한나라당에 복당하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한나라당이 하루빨리 양심을 되찾길 바란다.



2007년 7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