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출범식 축사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71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25일(월) 14:00
▷ 장  소 : 국민일보빌딩 12층 우봉홀



▲ 정세균 당의장 축사


정말 의미 있는 자리인 것 같다. 많은 지도자들, 특히 노동계의 핵심적인 지도자들께서 다 계시지만 오늘 출범하는 이 재단의 의미에는 못 미친다고 생각될 정도로 오늘 출범하는 이 재단은 정말 의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많고 잘 해온 점도 많지만 전체적으로는 나름대로 큰 성과를 내 온 나라 축에 들어가는데 그 중에서 노사문제에 있어서만은 아직도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여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는다. 오늘 출범하는 이 재단이 그런 점에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3년 전쯤 이용득 위원장께서‘노사발전재단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제가 좋은 생각이다. 돈이 얼마나 들어가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2,000억을 이야기하시더라. 그래서 20억이나 200억이 아니고 0이 하나 두 개 더 붙은 2,000억을 이야기 해서‘참 꿈이 크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충분히 공감을 하면서도 이것이 잘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것 같다.


저는 노사정이 이 문제에 대해서 이용득 위원장의 제안을 잘 받아들이고 함께 힘을 합친 것이 재단 출범의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었는가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수영 경총회장님, 손경식 대한상의회장님을 비롯한 경영계 쪽, 정부의 이상수 노동부 장관님, 이렇게 노사정이 다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힘을 합쳤기 때문에 오늘의 출범식이 가능했고, 이 재단은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질 것 같고, 이 재단의 출범이 우리나라 노사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면서 한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용득 위원장님은 소신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분은 항상 반 발씩 앞서 갔다. 그래서 노사문화를 선진화하는데 지금까지도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도 더 큰 역할을 하실 것으로 믿는다. 해외 투자자들이 걱정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노사 문화 때문에 실질적으로 투자를 꺼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데, 이런 것을 불식하기 위해서 본인이 직접 외국에도 다니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일, 이런 일들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입법을 만드는 데 있어서 경우에 따라 노동자들, 근로자들의 이런 저런 불만과 반대의견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결단한 것은 과거에 보던 것 보다는 다른 모습의 노동계의 한 단면을 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확실히 다른 모든 분야와 똑같이 노사관계도 선진화되면서 우리나라가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발돋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정부와 경영계, 노동계 다 함께 힘을 모아서 꼭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드는데 큰 전기를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다. 앞서도 말씀이 있었지만 민주노총의 참여가 있다면 훨씬 국민들의 큰 기대에 대해 더 큰 변화를 하고, 국민들을 보다 행복하게 하고, 국민들이 동참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생각되어서, 그 점에 있어 이용득 위원장께서 앞으로 적극 노력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큰 발전 기원한다.


 


2007년 6월  25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