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윤호중 대변인 현안 브리핑(14:40)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21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6월 21일(목) 14:40
▷ 장  소 : 국회브리핑룸



▲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방북 관련


오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북한을 방문했다. 예정되어 있던 방문이 아닌 것으로 봐서 북미간의 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BDA 문제가 해결되면서 북한의 2.13 합의 이행, 핵 불능화를 향한 초기단계의 이행조치가 조속히 마무리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이것과 함께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방북이 북미관계의 진전, 나아가서 남-북-미-중 간의 4자 정상회담의 성사, 그리고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정부도 북한과 끊어져 있는 당국간 회담을 조속히 재개해서 남북관계를 진전 시켜야 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남북관계의 혈맥을 잇는 남북간 송변전선로 연결


오늘은 1948년에 중단되었던 남북간 송변전선로가 다시 이어진 날이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이 개성공단 현지에서 평화 변전소의 준공식을 가졌다. 이 변전소를 통해 개성공단 1단계 구역 약 100만평에 10만 킬로와트의 전력이 공급되게 되었다.
지난 번 남북철도 연결에 이어서 이제는 남북간 송변전선로의 연결이 남북관계의 혈맥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평화변전소의 준공으로 개성공단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서 남북 교류협력의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



▲ 8.15 민족공동행사 평화통일열차 운행 제안에 대해


부산에서 개최되기로 합의된 8.15 민족공동행사와 관련해 대회 준비를 맡은 남측위원회 부산본부가 평화통일열차 운행을 제안하고 나왔다.
북한의 대표단이 열차를 타고 새로 연결된 경의선을 통해 서울, 대전, 대구를 거쳐 행사 현장인 부산에 까지 이동하는 것을 평화통일열차라고 부른다.
미국의 PBS 시사프로그램의 명 진행자인 데니스 홀리는 이런 말을 최근에 했다고 한다. ‘지구촌에서 흥미로운 곳이 세 곳 있는데 한국, 중동, 아프리카다. 중동은 전쟁으로 흥미롭고, 아프리카는 빈곤으로, 그러나 한국은 세계평화라는 주제로 흥미를 끌고 있다.’ 데니스 홀리의 말처럼 평화통일열차가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로 가는 급행열차가 되기를 바란다.



▲ 민주노총의 한미 FTA 반대 총파업 관련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한미 FTA에 반대하는 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정갑득 금속노조위원장은 한미 FTA 총파업을 임단협과 묶어서 파업찬반투표를 하려고 했으나 찬반투표를 하지 못하고 파업을 그대로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조합원의 의사를 묻지 않은 파업, 그것도 파업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정치적인 이슈를 내걸고 하는 파업에 대해서 우리 국민은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 최근 회복되어가고 있는 우리 경제에 또 다른 상처를 남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
앞으로 어떠한 파업이든 법으로 정해져 있는 민주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파업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노조 운동 자체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합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은 파업을 즉각 철회해 주시기 바란다.


 



2007년 6월  21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