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최재성 대변인 최고위원회의 결과 및 현안 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430
  • 게시일 : 2003-11-11 00:00:00

▷ 일  시 : 2007년 5월 4일 (금) 10:40
▷ 장  소 : 중앙당 브리핑룸


▲ 최고위원회의 결과


오늘은 대통합신당에 관한 토론만 있었다. 후보중심 제3지대론은 여전히 유효하고 적합한 통합방식이라는데 다시 한 번 의견을 같이 하고 확인했다. 통합을 둘러싼 여러 가지 움직임들이 혼란스러울 정도로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당은 원칙을 가지고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고 있어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이 당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원칙도 변함이 없고, 방법론도 변함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 현안브리핑


△ 한나라당의 검찰수사 방해의도는 중단되어야 한다


강재섭 대표 사무실 압수수색을 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께서 노무현대통령의 지적이 있은 후에 압수수색을 해서 의문이 있는 것처럼 브리핑을 했다.
아주 못된 습관이다. 이 문제는 이미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터져 나온 문제고 국민들이 다 인지를 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검찰에서 수사를 하지 않을 수없는 그런 사안이다.
그 절차에 따라서 집행된 것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의혹이 있는 것처럼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검찰의 명명백백한 수사를 방해가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의 한심한 발언이다. 중단해주시기 바란다.


△ 대통합은 국민의 명령이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체제는 대통합을 명령한 국민의 명령에 응해야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구정치적 행태를 보이거나, 소리(小利)에 집착하거나, 지분에 집착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때는 국민들의 역사적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주당에는 대통합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꽤 있다. 이 분들의 의사가 자유롭게 피력될 수 있도록, 박상천 대표께서도 결단해주시기 바란다. 대통합을 하라는 국민적 명령을 저버리는 그런 행위는 역사적인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께서 통합과 관련된 발언을 쏟아 붓고 있다. 전직 당의장답지 않은 멘트를 계속 하실 때에는 아마도 우리당을 가지고 대통합신당에 매진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는 후배의원들이나 동료의원들, 이런 분들께 결례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이정도만 하겠는데, 상식과 금도를 넘어서는 그런 발언이나 행위를 계속 하실 때에는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두 지도자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다.


▲ 질의답변


- 마지막 부분은 지도부의 입장인가, 대변인 개인의 입장인가?
=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식적으론 논의한 것은 아닌데,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지도부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 두 전직 당의장이 탈당의사를 밝힌 뒤에도 통합을 협의하고 함께 갈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하느냐
= 그 분들을 만나서 대화하고 대통합을 위해서 함께하자는 토론은 중단될 수없는 당연한 일이다. 그것과 이 분들이 전직 당의장으로서 상식을 넘는 행위나 발언을 계속 하실 경우에는 그것은 대통합을 위해서도 그분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오늘까지는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이런 것이 재론되거나 반복될 경우에는 저희도 응당한 정치적 행위를 그리고 정치적 대응을 안 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건 좀 다른 문제다.


- 대통령 발언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
= 저희는 대통령이 탈당한 이후 기본적인 원칙을 갖고 있다. 잘한 것은 협력하고 잘못한 것은 견제하고 비판하겠다는 원칙이다.  대통령 편지나 일련의 정치적 행위는 옥석을 구분해서 사안별로 판단하고 대응할 것이다. 옳은 말까지 전부 틀렸다고 할 수는 없고, 잘못된 지적까지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는 것이다.


- 당내에서는 대통령께 대통합에 대해 개입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데, 당내 분위기와는 다른 것 아니냐?
= 대통합신당에 대해서는 당의 소위 대통령과 철학을 같이하고 있는 의원들도 대통합신당에 대해서 동의했다. 대통령도 사실상 동의했다. 왜냐하면 언론인 여러분들도 기억을 하시겠지만, 법원의 인용판결이 난 이후 중앙위원회가 소집되고 또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가동되고 이러면서 생각의 틀이 조금 다른 상이한 정치집단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또 때로는 충돌하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 대통령께서도 소위 말해서 친노그룹의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우리당이 잘 수습될 수 있도록 채근하시고 또 말씀을 하셨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2월 14일 전당대회가 치러졌고, 대통합신당에 대해서 모두가 동의해서 지금 정치적인 제일 과제로 설정이 되었고 지금도 진행하는 과제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대통령도 실제로 동의했고, 친노그룹도 동의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지적에는 동감을 할 수가 없다. 그 지적에는 정세균 당의장이나 지금 당에서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들도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에 관한 말씀은 일반론적, 또 원론적 측면에서는 흠잡을 수 없는 말이다. 하지만 모두가 노무현대통령식의 정치스타일과 노무현대통령식의 철학을 가지라고 일관되게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정치지도자마다 자기가 처한 환경이 있고 자기 정치철학이 있기 때문에 아주 다양한 형태의 리더쉽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원론적 수준에서는 타당한 지적이지만, 정치현실적 측면에서는 다양성을 전제하지 않는 건조한 지적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2007년 5월 4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